나는 평소 설리를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싫어했다.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이슈화되는 그녀의 일상이
인터넷기사로 전해지면 가벼워 보이고,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같았다.
그래서 더 관심주기가 싫었다. 그래서 나는 선플이든, 악플이든 달기도 싫었다.
하지만, 그녀의 비상식적인 사진들을 보며. 열광(?)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훨씬 거슬렸다.
누가봐도 속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보이는 여자의 행동을 가지고,
속된 말로 물소들이 빨아재끼고 있었던 것이다.
일이 이 지경에 와서야, 나는 느낀다. 내가 사람을 잘 보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둔한 것인가?
겉만 보고, 말만 듣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연애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괜찮아~ 하고 여자가 웃으면. 정말 괜찮은 줄 안다.
아니 연애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하는 데에도 이런 류의 사람들은 사실상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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