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늦은 저녁이 아니면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아아아응웅 작성일 19.11.27 19:32:41
댓글 24조회 1,733추천 2

157485073176350.JPG

 

 

 

형님들 늦은 저녁시간이 아닌 대낮,이른 저녁시간(제 기준 17시~21시)에 윗층에서 나는 소음을 이해하고 넘어가는게 맞을까요?

 

제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오후5시쯤 됩니다 저녁을 먹고 TV를 보면서 쉴려고 하는데

윗층에서 나는 소음이 상당히 거슬립니다 발망치,쇠구슬소리,문닫는소리 등등

소리 듣고 있으면 집에서 가만히 있질 않아요 거실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다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집에서 뭘 그렇게 하고 있는지 ㅈㄴ 궁금하기도 해요ㅡㅡ

층간소음 당해보신분들 아실거예요 처음엔 신경 안쓰이다가 한번 신경쓰이게 되면 TV볼때도 그 소리밖에

안들리잖아요?

제가 몇번 대화 시도를 해볼려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윗층에 올라가서 층간소음이 심하니 조심 좀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돌아온 대답은 "젊은 사람이 이해를 해야지" 라는 할머니의 개소리와 함께 뒤에서는 할아버지가 승질을 버럭버럭 내시더군요

그리고 그 뒤로는 딸인 사람이 "엄마 대충 알겠다고 하고 들어와" 였습니다

저도 여기서 어른이고 뭐고 놈마냥 질러버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한게 너무너무너무 후회되네요

 

그러다가 직접 찾아 올라가면 안된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는 찾아가지도 못해서 관리사무소에 찾아가 몇번 얘기를 했는데

달라진게 1도 없네요 관리소에서는 알겠다 우리가 가서 얘기 하겠다고 하고 안하는것 같은 느낌마저 드네요

층간소음이라는게 지금은 제가 피해자임과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고

저희도 집에서 조심한다고 해도 와이프랑 장난치다가 뒤꿈치로 바닥을 찍을때도 있고 냉장고에서 물건 꺼내다가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고요

아직은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밑에 집에서 항의가 들어온다면 사과를 해야되고 저희도 좀 더 조심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윗집은 밑에 집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보여서 더욱 더 화가 나네요

 

조만간 층간소음 스피커 추천해달라고 글 올릴거 같네요;; 

 

아아아응웅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