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연애 하기를 1년이 좀 안돼 어찌하다보니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요새 망할놈의 우한폐렴 때문에 2월 말 결혼식도 분위기 뒤숭숭한 가운데
이리저리 준비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식장에서 무슨 인스타그램 좋아요? 200개인가 받으면 할인 조금 해준다 해서
마눌님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좋아요 받고 있긴한데
전 퍼거슨옹의 "SNS는 인생의 낭비다" 명언을 몇년째 이행하고 있는데 지금 만큼은
이런 제가 후회가 됩니다. 마눌님이 거진 150개 가까이 받고 50개는 제가 어떻게든
큰소리 반 허세 반 치고 왔는데 주위
친구들도 인스타하는 사람이 씨가 마르고
제가 그나마 자주 가는 사이트라곤.. 보배드림과 짱공유인데
형님들도 다들 SNS와 거리가 머신 화끈한 상남자분들이시라 그런지 50개 채우기도 빡시네요.
혹시 화끈하시고 섬세하시며 풍성하신 행님들 계시면 좋아요 한번씩들만 부탁좀 드리고자
이렇게 글 남기게 됐습니다.
이상한거 전혀 없습니다. 부디 인스타 하신다면 좋아요 한번씩만들 부탁드릴게요
항상 형님들의 두피건강을 응원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B8cllCbn30a/?igshid=vc48fcobcc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