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도에 전역하고 매년 동원훈련 통지서 날라올때 마다 연기하지 않고
참가해서 성실히 받고 어느덧 마지막 동원훈련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동원훈련 받을때 마다 제 병과인 방공이 아닌 포병쪽으로 계속 끌려갔습니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그냥 받고 왔지만 2년차 3년차 지나다 직책은 포반장 보급관 행정보급관..
가서 할줄 아는거라곤 아무것도 없어서 주특기 훈련시간엔 그냥 멍~ 하게 있거나 옆 포병 출신
예비군들 하는거 구경하고.. 그렇게 의미 없이 동원훈련 받다가 이왕 동원훈련 받는거 제가 복무한
병과에서 마지막은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서 병무청에 전화했습니다.
도대체 왜 제 병과는 방공인데 잘 알지도 못하는 포병 병과로 보내는건지.. 가도 그 많은 인원중에 방공출신은
저 혼자인데 문제있는거 아니냐.. 제발 마지막은 내가 복무했던 부대는 바라지도 않고 병과에서 훈련받고 싶다고 하니
담당자 말로는 상황 들어보니 자기도 안타까워서 어떻게 해서든 빼드리고 싶은데 지금 방공 병과엔 TO가..없고 포병
예비군훈련 부대쪽에 간부가 부족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그쪽으로 착출된거다.. 이미 5번 받으셨으니 마지막도
그쪽부대에서 끝내시는 방법밖에 없을거 같다. 이러더군요..
XXX들 매번 이런식입니다. 제가 본 그 수많은 방공 병과 인원들은 어떻게 한명도 안보이고 왜 매번 안받겠다고
회피하는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훈련받은 병과에서 의미있게 훈련 받고 싶다고 하는데 그것도 어쩔수 없다는건지
그나마 제일 피드백 빠르거나 여파가 큰 곳이 한민구 장관님에게 민원 신청하는것이겠지만 혹시 방법 아시는분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귀중한 시간 쪼개서 참가하는 훈련 그래도 의미있게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