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는 고양이가 결국...

lichman 작성일 20.07.02 21:37:34
댓글 20조회 1,523추천 9

짱공유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도무지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몇몇 엽게에서 댓글로만 적은적 있는데 

 

제가 (정확하게는 여자친구와 함께) 고양이를 10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샴인데..데이트를 하던 도중 애처롭게 이사람 저사람 쫒아다니며 불안해하던 샴을 누가 보호소에 신고하려기에 냅다 데리고 왔었습니다. 주인은 당연 못찾았고..한쪽 눈이 발달이 덜된 장애가 있는 아이였습니다. 아마 버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처음 집으로 데려온 날..집에 사람만 없으면 계속 울어대는 통에 수소문하여 다른 고양이 친구를 만들어주기로 하여 코숏 한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이 아이도 어느 대학생이 구조하여 키우는 도중 못키우게 되어 데려온 아이입니다.

 

그렇게 하나, 둘 늘어나다가 ... 결국 오늘.. 11마리가 되었습니다 (?!)

 

여자친구한테 제발 10마리에서 더 늘리지 말라 그렇게 타일렀는데.

 

일하다가 박스에 버려진 새끼를 보고 결국 데려왔답니다.

 

2주 정도밖에 안된 아이 같습니다. 지금 저는 일때문에 따로 살고 있고, 여자친구도 본가가 따로 있어 고양이들만을 위한 집을 월세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돌보는게 문제가 아니라..이제는 돈이 너무많이드네요.. 중성화 비용만 지금까지 얼만지..

 

말이 11마리이지 이전에 입양보낸 애들까지 하면 15마린가 그 이상 될겁니다..(중성화 비용만 몇 백이네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음에도 고양이 키우는데 드는 돈이 너무 많아 적금도 못들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에게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데도 또 저리 저지르고 있습니다.

 

답답해 죽겠네요. 제가 돈을 계속 지원을 해주니 저러는거지..혼자서는 처음부터 못키웠을텐데..하아..

 

로또 1등되면 고양이 카페 하겠다고..제발 1등 한번만 되게 해주세요 라고 빌지만 이건 역시나 꿈이고...

 

유툽을 정말 개설해봐야하나 싶습니다..

 

혹시 유툽 편집같은거 잘하시는분 계실까요..

 

편집프로그램이나 자료등..좀 도움 주실분 계실까요..후원계좌 같은건 싫어서 그래도 유툽같은거라도 해서 애들 사료값이라도 벌었음 좋겠습니다..

 

이미 데려온거 다시 내보낼수도 없으니..책임은 지려는데..지금 돈벌이 말고 다른 수단이 필요합니다..

 

짱공형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진은 오늘 데려온 아이는 아니고..예~~~~~~~~전에 데려온 새끼냥..(현재는 무럭무럭커서 돼냥이가 된..)159369339017694.jpg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