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별로 의사들 욕하고 싶진 않았는데...

달에산다 작성일 20.09.02 14: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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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돌 갓 지난 둘째 아이가

제가 장난치고 놀아주다가 팔이 빠졌네요....

가까운 경X대 응급실 , 강XX심병원 , 아X병원...

더구나 아X병원은 소아 응급실이 있는 병원인데...

혹시나 전화해서 아이가 팔이 빠졌는데 응급실에서 진료 받을수 있는지 전화했죠...

아.... 의사 파업 중이라서... ㅋㅋㅋㅋㅋ

발바닥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열이 받고.. 눈앞이 안보이고.. 정신없고.. 아...

이렇게 열 받고.. 성질 나는 일이.. 저에게 일어나네요...

옆에서 아이는 울고불고....

ㅋㅋㅋㅋ 의사 파업 중이라 정형외과 과장이 없어서 진료가 안된다고.. ㅋㅋㅋㅋ

 

저는.. 다행이.. 팔꿈치가 빠져서.. 인터넷 급하게 찾아보니.. 아이 팔꿈치가 많이 빠져서 의사 분들이

팔꿈치 끼우는 방법을 인터넷에 올려놓으셨더라고요.. 그거 보고 해결하긴 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저 말고.. 더위험한 아이들은?.. 어른들은 참고 다음날 다른 정형외과 찾아가면 된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요?.. 말 못하는 아이들은요?...

어쩌라는 거죠?...

 

너무 너무 화가 나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경XX 응급실은 저희 아버지 대장암 수술 받고 얼마 후 검사 받기 전 녹색 토를 하시고 밤새 아프시다 그래서 갔더니

대장암 수술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그러더니..

다다음날까지 고생하시고 검사 받으러 입원했더니.. 소장이 썩었답니다..

 

뭔 개소린지... 아...

 

바로 소장 수술 들어가시고... 대장암 수술 받으신지 얼마나 됬다고.. 그때 처리해주셨더라면 빨리 관심 가지고

처리했더라면..

몇일을 소장이 썩어가는 고통을 받지 않으실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들 일이나 똑바로 하면서 파업? 개뿔 파업은 지RAL....

 

누구는 죽어요.. 말없이 당신들이 환자에게 약간의 관심을 주지 않는다면.. 누구는 죽어납니다..

 

화가납니다.. 정말 많이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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