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jjang0u.com/board/view/fun/15092524
해당 글
재작년 겨울 추운 1월에 저렴해도 너무저렴한 블라디보스토크 10만원 왕복권에 홀려서 3박 4일 조수고 왔습니다.
역시나 날씨가 걱정됐는데 화창했고 기온도 영하 2~3도 정도라 강릉정도 체감으로 좋았고
불곰형님들 걱정 많이 했는데 한중북러(고려인,재중동포)까지 모이는 접경이라 그런지 친절했어요 쓰바씨바하면 그렇게 좋아해 줄 수가 없었죠
교통문화가 놀라웠는데 진짜 신세계였어요
생각보다 도심지에서 안전운행 살살들 하길래 오 ㅋ 뭐 인터넷 구라네 역시 다 사람사는 곳이여 했습니다.
근데 ㅋㅋㅋ 다음날 아침에 내리막길 뒤쪽에서 알피엠터지는 소리나더니 꽝 소리가 났고 뒤 돌아보니 차가 뒷차가 앞차 박은 추돌현장이었습니다. 2차선인데 ㄷㄷ
역시는 역신가 했는데 더 웃긴건 뒷차 운전자가 그 쫍은 2차선에서 박살난 차를 도로 좀 먹고 세워뒀는데 와 미친 제가 귀국하는 날까지 그대로 있었습니다 ㄷㄷㄷㄷㄷ 도심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또 놀라웠던게 그 새벽에 술 살짝 꼴아서 외곽 사차선에서 횡단보도 건너려고 하는데 그 새벽 그 어두운 시간에 정차해서 손짓으로 보내주는 겁니다 반대편도 서고요 와 진짜 저 살벌한 불곰성님들 보다 못한 우리나라 운전매너도 생각났구요
몆주전에 비슷한 횡단보도 사고 날뻔한 영상보고 생각나서 안전제안신고? 이런거 넣어봤습니다.
늘 하던데로 홍보지뿌리고 현수막이라도 걸어서 횡단보도 근처 서행 + 보행자 대기하면 정지하자고요 보행자 서있으면 센서 감지해서 신호등처럼 사람표시등 같은거 하나 해도 좋고..
사실 캠페인이 필요한게 60km가 국룰인데 보행자있다고 정차하기 쉽지 안 습니다. 내가 정차했다가 뒤에서 예상못하고 박을 수 도 있으니깐요. 5g 완전자율주행처럼 모두가 모두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약속이 필요합니다.
민원 답변 내용이구요 공유차 올립니다.
안전신문고 신고(SPP-2011-2105929)의 처리결과를 안내합니다.
만족도 조사는 안전신문고 앱 또는 포털의 나의신고 메뉴에 들어가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처리결과 : 수용
◎처리내용 : 안녕하십니까?
종로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계장 경감 최준관입니다. 먼저 안전신문고를 통하여 종로경찰서를
찾아주신 것과 관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청하신 민원(신청번호1AA-2011-0671990)에 대한 검토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립니다.
민원내용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마가 감속하거나 보행자가 대기시에는 차마가 정차해야 한다는 교통 안전 수칙에 대한 홍보 요청으로 확인됩니다.
우리 경찰에서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안전속도 5030’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 차량 속도 하향 계획인 ‘안전속도 5030’은 일반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는 30km로 제한하는 정책으로 내년 2021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을 교통안전캐치프레이즈로 하여 보행자 발견 시 운전자가 정지하는 안전운전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안전신문고에 방문하여 주심에 재차 감사드립니다.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변이 되었기를 바라며, 답변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종로경찰서 교통과 교통안전계 순경 염하은에게 전화 (02-3701-4474) 또는 이메일
(dewuzoa298@police.go.kr) 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였구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종로경찰서 교통과 직원분들 그리고 별것 아닌 민원 처리해주신 공무원분들께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