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때문에 파혼했어요’ 글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3. 여자는 서러운 마음이 들어 가출했고 이틀 뒤에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4. 남자는 니가 잘못했는데 그런식으로 가면 어떻하냐는 식으로 이야기 했고 여자는 컵라면 그 까짓게 뭐라고 그렇게 까지 하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싸웠고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파혼하기로 한다.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둘 다 잘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둘 다 자기가 잘못한거보다 상대가 잘못한거만 지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흥분해서 필요 이상으로 대처했지만 이에 대한 반성이 없었고 여자는 ‘이까짓게 뭐라고’라는 마인드로 상대 것을 말도없이 사용한데에 대한 반성이 없었습니다.
컵라면의 가격을 떠나서 상대 것을 말도없이 사용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만약 남자가 자고 있거나 집에 없는 등 직접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였다면 쪽지라도 남겨서 미리 알려줘야 했었습니다.
결혼할 사이에 내꺼 니꺼가 어딨냐 할 수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피로 이어진 형제 자매 사이에도 내꺼 니꺼 따질 뿐더러 부모자식간에도 말도없이 자기 걸 사용하면 기분 나빠합니다.
또한 남자가 여자한테 욕설을 하거나 폭력을 행했다는 말도 없습니다.
이러하게 일상에서 평범하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어느 한 쪽이 죽일놈이니 정신병자니 하는건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