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다음주에 건강검진이 있어요.
일반적인 검진에 위, 대장 내시경도 들어가요.
그래서, 음식조절 하고 있는대요.
그걸 보시더니 아버지가,,,
오시겠다고…
아버지가 전날 당직스고, 제가 검진받는날 쉬는날이에요.
근데, 병원이 가까운것도 아니고
네이버 자동차 기준 33km 떨어진 곳이에요.
그러면, 왔다갔다 하고 병원서 어쩌고 하면
최소 반나절 그냥 지나가버리는 거에요.
전날 일했으면 당연히 비번날 쉬어야지…
저는 당연히 쉬어야 할 날에 오신다는 것도 부담이고
제 몸에 무언가 이상이 보이면 잔소리 나올거 뻔하니까
그것도 부담이고.
물론, 아버지가 돌아가신 분이 이 글을 보면
난 이것도 부럽다고 하실분 계실거지만
가까운것도 아니고,
자동차로 33km에, 지하철로 오가도 몇시간 그냥 깨져요.
지난주에 병원에 전화해서 건강검진 + 위 대장 내시경
혼자 받으러가도 되냐고 물어보자…
니 꼴리는대로 해라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