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은 과학인가 미신인가

더러운날개 작성일 22.09.08 1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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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의 영향일까요.  ㅁ몇 년 사이 댓글에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이 어렵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관상을 완전히 신뢰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신빙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마가 넓고 윤택하면 부모덕을 보고 턱이 두터우면 말년에 재복이 있다는 뭐 그런 어렵고 이론적인 말들까지는 모르더라도, 

사람 얼굴에는 그가 살아온 인생의 풍파가 묻어있기 마련이죠. 저는 그런 것은 믿습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어떠한 얼굴을 보고 내놓은 해석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 

마치 진리처럼 예측했던 결과에대해서 얼마든지 번복할 수 있다는 거겠죠.

'코의 기백은 좋았으나 잿빛피부에서 오는 음기가 영향을 줘서 그 부분을 간과했다' 뭐 이런 식으로.

 

그래서 결과적으로 저는 관상을 무조건적으로 믿진않고, 완전히 미신으로 치부하지도 않습니다.  ㄱ굳이 쓰자면 참고할만한 통계학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관상이라는게 과학은 아닌게 분명한데, 굳이 참고할만한 통계학정도로 승격해서 생각하는 이유는 관상이라는게 종종 맞을 때가 있어서 그럴 것입니다.

 

저는 관상에 대한 전문가가 절대아니며, 오히려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외모로 그 사람의 전부를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경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도 생각한다는 점, 먼저 밝히겠습니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있고, 그리고 성격이 모두 다른 것을 옳고 틀리다라고 나눌 수 없겠죠.

그래서 관상이란 잣대를 보통사람에게 들이밀면, 말 그대로 귀걸이가 되었다가 코걸이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다보면 아주 질 나쁜 범죄자들에게서 심심치않게 발견되는 관상이 있습니다.

바로 ‘코’에 관련된 것인데요.  ㄱ관상에서는 일반적으로 얼굴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고, 코가 삐뚤어진 것을 굉장히 나쁜 상으로 보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가 삐뚤어진 범죄자로 이영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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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진이란게 찍을 때 순간적으로 비틀리게 찍을 수도 있겠지만, 이영학은 다른 사진에도 아주 명확하게 코가 삐뚤어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강남역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그리고 그의 고등학교 시절

역시 코가 바르지못하고, 얼굴 좌우대칭이 심하게 뒤틀려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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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으로 대한민국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범죄자들입니다.

강훈. 좌우가 심하게 뒤틀려있습니다. 약간 삼백안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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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에 가담했던 이원호는 굳이 관상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마치 말라버린 고구마가 생각나네요

다른 범죄자에 비해 코는 삐뚤어져있다고 보기 어려울 수 없겠지만, 어쨌든 좋은 상은 아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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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음 조주빈입니다. 조주빈 역시 코가 삐뚤어지진 않았지만, 얼굴에 비해 코가 작게 느껴지네요.

마찬가지로 관상에서는 코가 너무 작아도, 너무 커도 좋게 보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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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훈과 이원호, 조주빈 모두 눈매가 역삼각형으로 매서운 느낌이 있는데 이 역시 관상에서 높게 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부분에서 관상의 맹점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진보면 그의 눈은 이들보다 더 역삼각형인데다가 비대칭이기까지 한데, 대통령까지 지내지 않았습니까.(물론 말년이 안좋습니다만)

 

만일 N번방 범죄자들이 각각 성공한 운동선수나 세계적인 수재였다면 그들의 사진을 보고 어떤 관상평이 내려질까요

과연 범죄자 상이라 할 수 있을까 고민될 것 같습니다.  ㄱ그런 면에서 관상이라는 것을 맹목적으로 믿어서는 안되겠다는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겠습니다.

 

 다음은 최근에 루나코인 사기사건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권도형입니다.

역시 삐뚤어진 코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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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코가 삐뚤어진 사람은 모두 나쁜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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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난 집에서 미처 대피하지못한 노인의 집에 돌로 방범창을 뜯어내어 구출한 LG의인상 장원갑 선생님.

(초상권 문제가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과연 사진만보고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관상을 믿자는건지 말자는건지 결론이 궁금하실텐데요.

믿자는 것도 아니고 말자는 것도 아닙니다.  종교처럼 개인의 기호라고 보면 될 것 같고, 다만 종교나 미신이 그렇듯 너무 맹신하다보면 반드시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을 꼭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얼굴이 곧 내 명함이라는 말과, 복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므로 

수신제가하면서 얼굴을 깨끗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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