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회사의 영업 사원으로 6년 정도 다니다 보니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상당히 심했었습니다.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는 훤할 정도였죠..ㅜㅜ
나름 대비를 하고자 1-2백만원 짜리 관리도 받아보고 샴푸도 이것저것 써보고 했는데,
모두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물론 술 담배도 심했습니다.
그러다 원래 전공을 살려 일을 하려고 그만뒀는데…
머리가 다시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유전이 아니다보니 스트레스가 탈모에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40대 후반이 되니 조금씩 빠지길래 그냥 생긴대로 살려다가
약을 한 번 써보자는 생각에 종로 ㅋㅋ 이비인후과에 가서 아보다트를 처방받고 ㅇㅇ약국에서 6개월치를
사서 이제 6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3개월 정도부터 잔머리가 나기 시작하고, 5개월쯤부터 머리가 거의 안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6개월째인 요즘은 머리도 거의 빠지지 않고, 머리에 힘이 생기고 누가 봐도 탈모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진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전 아무 기대 없이 약을 먹었던 것이라 그런 준비도 못 했네요.
6개월이 되니 아보다트 카피약에 대한 약간의 유혹이 있었는데, 너무 효과가 좋아서 그냥 아보다트로 가기로 했습니다.
두피관리니 샴푸니… 뭐 이것저것 하더라도 결국은 스트레스 안받고 피나나 아보계열 약을 먹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아직 30대인 분들은 다른 것에 돈 쓰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좀 더 힘 쓰시고, 약 드세요.ㅎ
소소한 경험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