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인데.. 취미에 맞는 카테고리 찾기가 애매해서.. 인생 상담이라기엔 거창하고;;
자유게시판에 남겨 봅니다. ^^;
올해부터 자기전에 집사람과 필사를 하고 있는데.. 의외로 괜찮은 취미 생활 같습니다.
은근히 시간도 잘 가고.
글씨체가 워낙 안좋아서 나이 먹기 전에 글씨체 좀 고쳐야겠다 싶었는데
며칠 안되었지만.. 이제는 내 글자를 알아보겠구나 싶기도 하고..
몇달 더 쓰면 글씨가 좀 예뻐지려나 싶은 기대도 드네요.
필사도.. 다른 취미 생활처럼 연장 소유 욕구가 생기네요?;;
평소엔 미끈미끈 두꺼운 볼펜을 자주 사용했는데..
필사때 사용해보니.. 자꾸 글씨체도 날아가고 빨리 쓰게 되서 글씨 교정이 잘 안된다 싶고..
집중해서 천천히 쓰는 자세가 안잡히네요.
가지고 있던 만년필을 사용해보니 사각사각?한게 느낌도 좋고
저절로 천천히 또박또박 쓰게되서 좋은데.. 펜촉때문인지 너무 두껍게 써지고..
뒷면에 비쳐서.. 양면 종이로 쓰기엔 불편함이 있네요.
이런 느낌의 필기감 좋은.. 국산 볼펜.. 필기구 아시는 분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