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스포)'어쩌다 마주친 그대' 범인은?

JohnNa 작성일 23.05.23 15:36:36
댓글 0조회 32,469추천 0

첫 번째 피해자 이주영 (교생)

두 번째 피해자 이경애 (이순애의 언니, 백윤영의 이모)

세 번째 피해자 윤연우 (예상, 윤해준의 아빠)

네 번째 피해자 이순애 (백윤영의 엄마)

다섯 번째 피해자 윤해준 (2022년)

 

-첫번째 피해자 이주영 (교생)

네 번째 용의자 백유섭 / 두 번째 용의자 유범룡 (스토킹)

백유섭은 학생 신분이 아님에도 교생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이주영이 강가에 피신했을 때 미행한 것도 백유섭이고(7화),

이주영이 다방에 있을 때 만난 것도 원래 시간선이라면 백유섭일 확률이 크다.

다만, 개입으로 모든게 틀어져 희섭에게 모자를 주고 희섭은 범룡을 만난 것일 수 있다.

이주영이 여관 방에서 지내는 것을 알고 있고, 다방에서 못 만나자 희섭에게

여관방 불이 켜져 있는지를 확인해달라 하였다.

 

유범룡은 이주영의 스토커이다.

순애에게 줄 꽃을 준비하면서 이주영에게도 꽃을 주었다.

반지와 머리핀을 훔쳤고 학교 화장실 벽에 이를 숨겨 개인소장하고 있다.

유범룡 역시 이주영이 여관방에서 지내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주영은 원래의 1987년, 수정된 1987년 모두 몸에 줄이 묶여있는 채로 사망하였는데,

이와 가장 부합하는 용의자는 유범룡 / 고민수이다. 다만, 고민수는 수정된 1987년에서는

이경애를 쫒다가 손이 부러져 이주영을 묶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 보는게 타당하다.

유범룡은 오히려 사망한(또는 사망에 가까워지는) 이주영을 발견하고 해준에게 전화를 했다.

유범룡이 우발적으로 이주영을 살해하고 해준에게 전화를 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수정된 1987년의 이주영 살해는 다음과 같은 추정이 가능하다.

1. 백유섭이 살해하고 그 현장을 유범룡이 봤다. 백희섭은 백유섭의 살해 장면을 목격했다.

2. 백희섭이 살해하고 그 현장을 유범룡이 봤다. 백유섭은 알 수 없다.

3. 유범룡이 살해 했고 백희섭이 그 현장을 봤다. 백유섭은 알 수 없다.

 

번외1. 피해자의 사망은 바꿀 수 없는 것인가?

1화에서는 본드로 죽었어야 할 친구들이 개입으로 인해 살아난다. 이때, 신문기사의 글씨가 사망에서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기사로 바뀌었다.

해준과 윤영이 이주영을 살해 당일 구해주자 첫 번째 살인과 관련된 신문기사들이 사라졌으나 첫 번째 살인의 날짜는 다시 바뀌었다.

 

이를 통해 본 작의 시간여행에 대한 관점을 추측할 수 있다.

과거로의 시간여행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여러 관점이 있다.

 

첫 번째는 과거로 가는 것 또한 정해진 수순이어서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해준과 윤영이 1987년으로 돌아가더라도 해준은 진범을 찾지 못하고 2022년에 죽는다는 것이고 윤영 또한 이순애와 백희섭의 결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주영의 살해를 막을 수 없는 필연적인 요소가 되어버린다. 다만 이 관점에 입각하면 1화에서 본드로 인해 죽는 친구들도 수정된 1987년에서 죽어야 하며 아직 죽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봐야 한다. 형사 백동식의 어린 남매도 죽을 뻔했던 것 뿐, 죽진 않았다.

 

이 관점에서는 작중 고미숙이 집필한 소설, 내가 죽인 사람들에서 나온 내용과 실제 사건들이 제일 부합하게 된다.

 

두 번째는 과거로 인해 미래가 엉망진창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1화의 본드로 인해 죽었을 친구들이 살아나고, 죽을 이유가 없었던 형사 백동식의 아들딸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는 게 두 번째 관점의 근거이다. 해당 관점에서 이주영의 죽음은 필연이 아닌 우연이다. 즉, 원래 1987년의 이주영은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죽은 것이고, 수정된 1987년에서 이주영의 죽음은 우연인 것이다. 이런 추측대로면 원래 1987년의 이주영을 살해한 범인과 수정된 1987년의 범인 또한 바뀔 여지가 있다. 원본의 1987년에서는 백유섭이 가장 유력했을 용의자지만 수정된 1987년에서는 유범룡이 범인일 수 있다는 이야기. 실제로 유범룡은 이순애의 이별하자는 말에 격분하여 이순애를 여관으로 끌고가려다 백희섭에게 저지당했고, 그 이후에 이주영을 발견했는데 앞서 이순애/백희섭과의 마찰로 인해 분을 못이겨 우연히 마주친 이주영에게 분풀이를 했다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게 된다.

 다만, 이는 향후 진행에 따라 두 번째 피해자인 이경애 또한 살해당한다면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 

 

 해당 관점에서는 작중 고미숙이 집필한 소설 내용과 실제 사건들이 전혀 부합하지 않게 된다.

 

세 번째는 위 두 관점의 절충안이다.

1화에서 본드로 죽을 친구들은 살아났지만 연쇄살인의 첫 번째 피해자는 살릴 수 없었다는 사실에 입각하여 곁가지는 바꿀 수 있어도 운명적인 큰 줄기는 바꿀 수 없다는 관점이다. 현재(7화)까지 나온 정보로 봤을 때에 가장 부합하는 관점이다.

 

물론 이 관점에 의하면 역시 극의 흐름상 진범을 찾더라도 다섯 번째 피해자인 해준의 죽음은 피할 수 없게 되고 두 번째 피해자인 이경애도 결국 다시 죽을 것이다.

 

해당 관점에서는 작중 고미숙의 소설과 실제 사건들이 100% 부합하지는 않지만 연쇄살인 사건의 내용만큼은 꽤 부합할 것이다.

 

-두번째 피해자 이경애

네 번째 용의자 백유섭

미스코리아 사기 현장에서 백유섭이 이경애를 기다린 것 같은 묘사가 있다. 비록 해준을 도와주었으나 그 이후에 도착한 사촌 백동식 형사의 눈치를 살피는 묘사와 함께 현장에 있다가 이경애와 사라졌다.

원래의 시간선이라면 해준과 형사인 백동식이 나타날 이유가 없었으므로 이경애에게 접근했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다.

 

번외2. 세 번째 피해자는 윤연우?

윤해준의 아버지인 윤연우가 될 가능성이 제일 크다.

7화 기준에서 이사장이 곧 미국에서 들어올거라 말한터라 곧 등장할 확률이 높고,

윤해준의 출생년도는 1988년생인 것을 봤을 때 이 때쯤 등장하여 우정리에서 연애관계를 형성하고 윤해준 엄마의 임신 후에 세 번째 피해자가 됐을 가능성이 제일 크다.

 현재(7화 기준)까지 윤해준의 부모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언급이 없는 이유는 윤해준이 태어나기전부터 이미 윤해준 및 엄마와의 접점이 없던터라 윤해준도 부모에 대해 모르는 상태라 언급이 없다하면 충분히 납득된다.

 

-네번째 피해자 이순애 (2021년 살해당했을 당시 면식범인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용의자 백희섭 / 두 번째 용의자 유범룡 (87년 당시 남자친구)

이순애 사망당시 면식범인 듯한 묘사가 있는 걸 봤을 때 백희섭과 유범룡의 면식을 알고 있었으므로 두 사람이 가장 큰 용의자다.

고민수의 경우 87년 또는 7화 현재까지 이순애와 면식이 없다.

 

번외3. 고미숙의 역할

고미숙은 소설 내가 죽인 사람들을 집필한 상태이다.

소설 속 묘사가 매우 디테일한데 범인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 고미숙이 피해자를 선정하고 범인이 실행하는 관계도 유추해볼 수 있으나

현재까지 이런 정보는 등장하지 않았다. 향후 체크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번외4. 백유섭의 정신이 나간 이유와 백희섭이 절뚝이는 이유?

21년 시점에선 백유섭은 제정신 상태가 아니고 백희섭은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백희섭은 적당한 직업도 없이 술만 마시는 한량이 된 것 같은데 이순애는 이에 대해 이해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다.

물론 해준과 윤영의 시간여행 전 모습이므로 이것 또한 바뀔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최소한 유섭과 희섭, 순애에 대해 어떤 사건이 있었음을 짐작해 볼수만 있을 뿐이다.

 

 

JohnNa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