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나이가 많거나, 학벌이 좋거나, 시험점수가 높으면 인격좋고 인성과 윤리의식도 높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인격이 성숙할 기회가 많았다는 것이지 성숙한 인격을 가졌다는 것은 아닙니다.
학벌이 좋다는 것은 고등학교 시험성적이나 수능성적이 높다는 것 외에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시험점수가 높다는 것은 외우는 능력과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눈치가 좋다는 것만 알려줍니다.
물론 좋은 학벌과 좋은 시험성적의 많은 부분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재력이 좋다는 것도 얘기해 주긴 합니다.
여기서 일반적이란 말은 60%이상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최근 서울과고를 자퇴한 12살 백강현군에 대한 서울과고생의 글(https://www.jjang0u.com/board/view/talk/15550389)을 보면,
우리 사회의 시험과 경쟁에 중독된 엘리트들이 얼마나 심각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예를 봅시다.
장기기증자에 대한 대한민국 엘리트 집단이라는 의사들의 대응을 보면,
이들에게 상식이란 것도 오지선다 예문과 답지에 없으면 생각하지 못한 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전 이 일이 일어난 병원이 어디인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병원명을 아시는 분은 답글로 알려주세요.)
이런 상황이 시험과 경쟁에 중독된 엘리트들이 만들어가는 세상임을 잊어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