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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방1개 vs 전체 난방 비교 실험

오베르마쓰 작성일 24.11.27 23:54:58 수정일 24.11.27 23:57:13
댓글 17조회 16,730추천 26

안녕하세요, 26평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부러우시죠? 결혼하고 싶습니다 ㅠ)

혼자 사는데 난방떼기 돈아까워서 작년엔 안틀었는데, 올해는 틀어볼까하고 실험을 해봤는데

기록도 할겸, 조언도 받을겸 올려봅니다.

일단 계량기는 사진에 있는 디지털 적산열량계입니다. 단위는 Mwh네요.

49bf53e1ec68ba79a5179575cc94968b_284962.jpg

 

<실험1>

모든 밸브를 잠가두고 주방 옆의 작은 방만 난방수가 가도록 조절

-처음 1시간 가동시: 0.0018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0014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 0.0014mwh 소모

2차 실험도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즉, 첫 1시간은 조금 더 소모하고 그 다음 1시간마다는 비슷하게 소모를 하네요

 

<실험2>

모든 밸브 개방 (거실, 부엌, 방3)

-처음 1시간 가동시: 0.071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059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57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55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53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50Mwh 소모

-그다음 1시간동안: 0.46Mwh 소모

마찬가지로 첫 1시간이 가장 높게 나오고, 그 뒤에는 점점 수치가 내려가네요.

 

근데 차이가 있었습니다. <실험1>처럼 방 1개를 뗐을땐 금방 온도가 올랐는데, <실험2>처럼 모든 곳을 데울 땐 1~2시간 난방할 때는 바닥이 왜 안따뜻해지지? 할정도로 서서히 따뜻해졌습니다.

둘다 바깥 기온은 3~5도 안팎이고, 집안 온도는 18도 정도였습니다.

 

일단 올 겨울은 <실험1>처럼 방1개만 가동을 하고자 합니다. 소모되는 Mwh가 훨씬 적게 들어서요. 근데 궁금한 점이, 저것이 난방요금 차이로도 나타나는 걸까요?? 예를 들어 <실험1>보다 <실험2>처럼 쓰면 3배정도 Mwh가 더 높이 나오는데, 이게 곧 3배의 요금을 의미하는 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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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쓰는 곳 보일러 잠그면, 보일러 고장 및 동파 위험 있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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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가스 예약운전합니다
    3시간에 1시간운전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 단열이 좋고 우풍이 없어야합니다
    그게 최곱니다
  • 우인법우24.11.28 01:09:15 댓글
    0
    안쓰는 곳 보일러 잠그면, 보일러 고장 및 동파 위험 있다고 하던데요...
  • 02321324.11.28 18:17:11 댓글
    0
    맞아요 동파되면 땅까야합니다.비용뿐만 아니라 먼지며 집정리 스트레스를 생각하시구..자가 시면 비추천드립니다.
  • TITI24.11.28 20:46: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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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들이 겹겹히 쌓여있는 아파트, 오피스텔, 다가구 빌라등은 상관 없습니다. 모든 가구가 동시에 보일러를 끄지 않는 한에는.
    단독주택이나 주변에 열원이 없는 고립된 빌라, (옥탑방 등)은 위험..
    본인은 3층건물 1,2층 사무실, 3층 만 가정집인 고립형 거주지라.. 25평 겨울이면 가스비만 30만원 내고 있습니다.ㅠㅠ
  • 빨간겨털노란겨털24.11.28 23:46:46 댓글
    0
    요즘엔 각 방마다 온도 조절기있고 안방이랑 거실만 틀었어도 안터지더라구요
  • 마스따카드24.11.28 06:28:18 댓글
    0
    이... 일단 추천
  • 흠냐24.11.28 08:08: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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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파 위험도 있겠지만 보일러 껐을때 보온이 안되서 금방 다시 추워지는거 같아요
  • 희만잡스24.11.28 09:19:07 댓글
    0
    보일러 수리 2번, 벨브 수리 2회, 동관 교체 1회 해본 경험자 의견은

    가장 중요한 건... 물을 한 번씩 갈아야 한다...
    아니면 벨브... 산화되어 누수 발생한다.
    잠그면 특히... 빨리 발생하고, 보일러 고장 빨라짐.
  • Gisman24.11.28 12:47:0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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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빌라에 10년살고 아파트에도 살아보았지만 25평정도는 밸브는 다열어놓고 있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의 경우 뛰어나신??? 방법으로 연료를 절약하시는데요.
    밤에는 난방을 틉니다. 그리고 낮에는 집에 자주 없으니 안방만 켜놓고 다 끄고 나가시죠(물론 방마다 온도조절기가 달린집에 한해서) 그렇게 해도 아파트라서 낮에도 쉽게 물온도가 낮아지지않습니다. 동파도 거의안되죠. 그리고 밤에와서 모든 방을 다 켜시고 주무시거나 마찬가지로 안쓰는 방은 꺼두고 거실도 꺼두고 방만 켜두고 주무십니다. 그렇게 하면 난방비 정말 작게 나오죠.(물론 두꺼운 잠옷은 항상입고 계시죠)
    근데 문제는 온도조절기가 하나로 되어있는 집이죠.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낮에는 집에 없으면 끄고 저녁에만 트시면 됩니다.

    여기서 위방법은 100%가 아닙니다. 먼저 한해 실험을 해보아야죠.
    난방비를 줄이는 방법은 커텐입니다. 낮에 외출할때,밤에잘때 거실이나 기타방에 커튼을 쳐두면 온도가 쉽게 안내려가죠.
    그리고 두꺼운 잠옷을 입으면 도움이되죠. 그리고 바닥에 매트리스 깔아두면 좋습니다. (하지만 난답답해서 반바지,반팔을 입어야한다고하면 난방 늘 켜두어야죠)
    그리고 작은평수는 밸브를 다열어놓는것이 좋다고 하죠.

    저는 빌라에 살았을때는(거지같이 낡은 빌라)13만원 정도 난방비가 나왔죠.
  • kdo410524.11.28 12:47: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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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1>처럼 방 1개를 뗐을땐 금방 온도가 올랐는데, <실험2>처럼 모든 곳을 데울 땐 1~2시간 난방할 때는 바닥이 왜 안따뜻해지지? 할정도로 서서히 따뜻해졌습니다. - 난방용수 양은 정해져있어서 100이라고 치면 방1개만 데울때 = 방하나에 100만큼 난방수가 들어갑니다. 모든밸브 열었을때 = 방5개에 난방수 100이 나눠들어가니 20씩 들어갑니다. 더 천천히 데워집니다.

    저것이 난방요금 차이로도 나타나는 걸까요?? 예를 들어 <실험1>보다 <실험2>처럼 쓰면 3배정도 Mwh가 더 높이 나오는데, 이게 곧 3배의 요금을 의미하는 걸까요??? - 사용량이 3배면 요금도 3배 나옵니다. 지역난방공사 요금표에 Mcal당 115.59원 이라고 나옵니다. 1mwh=860mcal 이니 사용량*860*115.59원 하면 대략적인 요금이 나옵니다.

    아파트에서 난방배관이 얼어터지거나 하는경우는 거의 못봤지만 불안하면 밸브를 10~20%정도만 열어놓으시는것도 방법입니다.
  • 배에힘쿡24.11.28 13:44:1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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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가스 예약운전합니다
    3시간에 1시간운전
    그런데 더 중요한것은 단열이 좋고 우풍이 없어야합니다
    그게 최곱니다
  • 주얼리정24.11.28 15:08:0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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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가스 보일러 분배기 장시간 잠가두면 감가놓은 방쪽 분배기 배관이 슬러지 쌓여서 배관이 막힘... 전체적으로 살짝이라도 열러서 순환되어야지 제가 직접 격어봄...
    나중에 막히면 사람불러서 분배기 교체하거나 뚫어야함
  • 시아z24.11.28 16:07: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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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개별난방만 이야기 하시네요.

    지역난방을 이야기 하는건데.
  • 이정재님24.11.28 19:00: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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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분들께서 벌써 답을 주셧네요. 저의 경우는 온풍기 구매 할까 하는중 입니다.
    온풍기로 추위만 커버하고 온수매트로 갈까합니다.
    1000w 와트까지 해서 전기온풍기 해볼려고 합니다.
  • 세계최고미남24.11.28 20:25:1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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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끼는것도 좋은데 혼자사는데 집에들어올때 썰렁한게 더 싫지 않으세요? 저 같으면 그냥 좀 땔듯한데요.
  • 벤셔만24.11.29 17:02: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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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가스비 25만원 냈는데, 가스비대로 내고 따뜻하진 않았음.
    그래서 난로 들임.
    퇴근 후 24도까지 방 뎁히고(대략 1~2시간내) 난로 켬.
    작년 한달 가스 약 25만원
    올해 한달 가스+기름값 약 15만원
  • 오베르마쓰24.11.29 23:10:1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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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 히터팬같은거 말씀하세요?
  • 벤셔만24.11.30 0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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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베르마쓰 신일 히터팬은 온도 조절도 되니까 그것도 좋은 선택이고요.
    제가 쓰는 건 토요토미 '레인보우' 등유 난로입니다.
    난로는 연비가 등유>가스>전기 순이어서 등유로 했습니다. 등유 난로가 고장 날 구석이 별로 없어서 중고로 사셔도 되고요.
    그리고 주변에 등유 싼 주유소 알아 두시면 좋습니다. 1리터에 1200~1500원까지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예전에는 1리터에 1000원 정도였는데 트럭들이 경유 대신 등유를 넣어서 가격이 경유랑 비슷해졌어요. ㅜㅜ

    난로가 좋은 점은 보리차 같은 거 끓여서 가습기 역할도 하게 할 수 있고, 군고구마도 먹을 수 있다는 점 ㅎㅎㅎ
    불멍 때릴 수도 있습니다. 불 다 끄면 조명 효과 죽입니다.

    단점은 소등, 환기, 기름통 등 관리를 좀 잘 해야 하는 점. 일산화탄소 경보기도 꼭 사셔야 하고요.
    특히 기름통은 무조건 20리터 이상 용량 및 난로 주유시 최대한 적게 흘릴 수 있는 구조(리뷰를 잘 보셔야)인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또 생활공간과 구분해 보관할 곳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바닥에 흘리거나 묻어도 등유 냄새가 좀처럼 빠지지 않아서요.

    익숙해지면 크게 귀찮지는 않고요. 몇 십 만원 쓰면서 따뜻하게 지내지도 못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외출시 18도로 맞추고, 들어와서 환기 한번 하고 24도 맞추고 온도 도달하면, 보일러 18도로 다시 내리고 바로 난로 켭니다. 잘 때는 등유 난로 끄고, 방에 대류형 전기 히터(연비 좋은) 켭니다.

    저희 집 거실 기준 온도 변화를 보면
    보일러(19도 -> 24도) -> 난로 24~26도 -> 기상시 20~21도 유지 됩니다.

    처음에 돈이 좀 들지만, 연료비만 생각하면 보일러만 쓸 때보다는 절약하면서 반팔 반바지 입을 수 있습니다.
    난로가 또 여러모로 쓰일 일이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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