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엄청 크다―」 「저렇게 큰 게 하늘에 둥실 떠있어서 신기해요―」 「옛날부터 하늘은 또 다른 세계라고 말해져왔지. 만약 하늘이 우리들이 사는 세계와 다른 세계라면 저건 높은 산 같은 거겠지 아마」 「둥실둥실 솜사탕 산을 오르는 건 즐거울 것 같아」 「우후후, 그렇겠네요―아, 차 드시겠어요?」 「먹지」 「아쳐어-저기까지는 못 데려다 주는거야?」 「무리인 소리 하지말라고. 나는 아쳐지 페가수스도 그리폰도 아니야. 하늘은 날 수 없어. ···거기다. 저기가 다른 세계라면··· 너희들은 저런 높은 곳을 목표로 하면 안돼」 「어째서?」 「저런 높은 곳에 도착하기까지는···소중한 것을 많이 떨어트려 버리니까··· 너희들은 지금, 행복하니?」 「응!」 「네!」 「그럼···먼 곳에 가기보다도. 그 행복으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확실히 붙잡고 있거라」 「···응···」꼭 「···네···」꼬옥 「···이런이런. 괜찮아. 너희들은 내가 있는 한은, 이 곳에 붙잡아 둬줄테니까. 그렇게 걱정하지 마」(쓴웃음) 「(아니란말야····멀어져 버리는 건····우리가 아닌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