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에서 작년쯤 보라카이로 정착해서 살꺼라며 무작정 떠난 [도도한 호랑이]란 분이 있습니다.
그분 글 보면서 참 용기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간간이 올라오는 글엔 처음엔 계획했던거랑 달라서 고생도 하시면서
이런 저런 정보도 올리시면서 자리를 잡아 가시더군요..
그런 글 보면서 나도 보라카이 한번 가봐야 하는데 생각만 하다가
올해 어버지께서 칠순이시라 잔치 준비하려 했는데.. 잔치 안할꺼라고
고집을 피우시느라... 뜻하지 않게 가족 여행으로 흘러 왔네요..
여행도 안가신 다고 하실 까봐 걱정 했는데.. 손자 손녀들 첨으로 코구멍에
보라카이 바람 넣어주자고 하니깐 반대는 안하시네요... 그건 곳 승낙
일정은 9월 19일 출발인데..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도도한 호랑이님 글 찾아서 네00 카페 까지 가입하고
카톡으로 문의도 받아 주어서 오늘 일정계획 다 짜고 확정 까지 했습니다.
뭐 보라카이 다들 아시다시피 자유여행 위주라 그리 준비할건 없지만
그냥 도도한호랑이님께 전부 부탁드렸습니다.
첨엔 짱공에서 왔다고 할까 말까 고민좀 했는데.. 괜히 친한척 하는것 같기도 하고
좀 머쓱했는데. 도도한호랑이님이 더 반겨 주시네요..
근데 생각보다 짱공에서 안가셨나봐요... 그분 보라카이 정착글 댓글에
많이들 가신다고 하셔서 많이들 다녀오신줄 알았는데...
아직 여행도 가진 안았지만.. 일단 뭐든 시작이 중요하듯
보라카이 여행준비를 짱공 인연으로 이루어지니 맘이 편하네요..
절대 광고글은 아닙니다.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하는 정모도 한번 안해본 놈이
이런 일도 있구나 신기하기도 하고.
다녀와서 도도한 호랑이님이 짱공식구들 얼마나 잘 챙기는지 꼭 여행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