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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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약 17년째 광진구에서 살고 있는데요
2006년 신입사원으로 시작하였던 아웃도어 유통회사에서
2017년 과장으로 퇴사를 하였습니다.(사실…회사가 폐업…ㅠㅠ)
그 2017년 해
회사가 곧 망할거란 걸 알게되어 불안한 마음에
술을 참 많이도 마시고 다녔는데요
형님,동생님들 그거 아시나요?
너무 많이 마셔서 숙취가 다음날 저녁까지도 가시지 않으면
어떤걸로도 해장이 되질 않더군요.
그래서 기껏 한다는게 억지로 오바이트를 해서 속을 게워내고…
이렇게 속을 많이도 버렸었는데요
이날도 전날 많이도 마신탓에 숙취가 심해 하루종일 헤롱대다가
배달책자 속 소머리국밥이 참 맛있게 보여 배달주문을 했었습니다.
(이때는 각 식당의 배달광고가 모여있는 책자가 있었습니다.쿠폰도 있었음)
(*가끔 이런책자가 그리운 아재가 되어갑니다…ㅠㅠ)
그때 처음으로 그 지랄같았던 숙취가 사라지는걸 경험했었는데요
그 이후로 속이 좀 쓰리다 싶으면 자주 먹었던 국밥집입니다.
광진구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저에겐 인생국밥집 “마장한우소머리국밥”입니다.
유명한 기사식당인 “송림식당”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할머니,할아버지 2분이서 운영하시는데요
메인메뉴는 간단하게 국밥과 수육 2가지입니다.
제가 시킨 소머리국밥이 나왔습니다.
이상태로 한입 먹어보시면 진한육수에 잡내없이 깔끔한 맛을 선사합니다.
저는 이 다대기를 생각보다 많이 넣는데요
이걸 넣고 풀어내면 제 인생국밥이 됩니다.
(*다대기에 무슨 비법이 있을까요?ㅎㅎ)
크…
글을 쓰면서도 다시 배가 고파집니다.
보통사이즈에 밥을 말으면 모자람없는 양이 됩니다.
짱공아재 형님,동생님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밥도 잘 챙겨드시구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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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응원 부탁드립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