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유키무라 마코토가 코단샤의 <모닝>에 부정기적으로 연재하고 있는 <플라네테스>가 SF 작품의 노하우를 많이 축적한 선라이즈와 만났다. 원작은 2002년도 성운상(星雲賞)을 수상했으며, 2003년 9월 현재 3권까지 발간되었다. 성운상은 1970년부터 계속되어 2003년 기준으로 34회를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과거 마츠모토 레이지, 미야자키 하야오, 오토모 가츠히로, 시로 마사무네 등의 저명 작가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작품은 "SF=우주를 무대로한 로봇 액션" 인 듯이 여겨지고 있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계에 새로운 충격을 던진 작품으로, 우주 개발의 이면에 위치한 직업으로서의 우주 비행사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는 멋진 로봇을 타고 전쟁에 참가하는 미소년 파일럿이나, 왠만한 우주선은 다 섭렵하는 천재적인 캐릭터들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우주 개발에 경쟁적으로 참가한 국가들이 경제적 수익성만을 고려하여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바람에 무수히 양산된 우주 쓰레기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주인공 호시노 하치로타(통칭 하치마키)와 타나베 아이(통칭 타나베)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다른 우주 비행사들과는 달리 같은 회사내에서도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데브리과 소속이다. 우주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데브리과는 그러나 실제론 모든 우주 비행사들의 안전한 비행은 물론, 혹시라도 지구에 떨어졌다간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각종 파편들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중요한 부서이다. 타인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문 지식에 근거하여 맡은바 소임에 다하는 이들이야 말로 진정한 우주 시대의 숨은 공로자이다. 이 작품은 2003년 10월부터 일본 NHK BS2에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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