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침대(1996년작)의 빌런 황장군
이 영화 이전의 한국영화는 캐릭터들의 선과 악이 분명하게 구별되어 평면적으로 제작되곤 했는데
은행나무침대의 황장군은 충무로영화 최초로 입체적인 사연을 가진 악역으로 탄생하여
영화의 흥행 일등공신이 되었다
천년동안 미련하게 한 여자만 사랑하는 그의 서사는 지금봐도 굉장히 웰메이드라고 볼 수 있다
충격적이게도 이 영화 개봉당시 황장군을 연기한 신현준은 26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