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었네요.
연출도 훌륭하고 출연진들의 연기력도 좋습니다.
흠을 잡자면.
일단 아무리 픽션이라도 개연성이 떨어지면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박성웅이 극 초반 대기업 장남의 약점을 잡는 다기에 뭐 마약을 강제로 먹이거나 해서 약점을 잡을 줄 알았는데 정말 어이 없네요.
옷 벗겨서 그걸로 협박 하는데. 그게 다 먹힙니다.
대기업의 힘이 얼마나 큰데 그깟 사채업자 하나 못 조질까봐. 당한다는 게 너무 어이없었고.
두 번째, 김새론이 하차했는데 그 사유가 좀.
가족 같은 할아버지가 죽었는데 모든 게 허망해서 외국으로 도피한다고? 그리고 그 복수는 아무 상관없는 다른 사람들이 해주고.
이것도 몰입감이 상당히 떨어지네요.
그리고 너무 급하게 끝낸 느낌입니다. 8회가 아니라 한 10회 정도까지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너무 급하게 마무리 해서 그것도 영, 별로네요.
그 외에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