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시리즈 (1923) 1942 애니판, 1985 실사판 무료 공개 중

콩라인박 작성일 23.12.05 23: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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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밤비 시리즈를 읽거나, 보신 적이 없는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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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시리즈는 1923년에 펠릭스 잘텐의 동물 문학, 환경주의(더 가디언에 따르면 반유대주의로 고난을 겪던 이들을 은유한 주제도 담겨있다는 해석도 존재) 소설로 낸 작품이 평론적, 상업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 같은 배경의 속편 작품들, 스핀오프 작품들도 나왔습니다.(이 중 '페리' Perri 는 1957년에 실사판이 개봉해 역시 호응을 얻기도)

 

미디어믹스 작품들도 애니메이션 영화, 후술할 실사 영화, 서구권 코믹스, 데츠카 오사무의 만화, 그림책, 발레, 연극, 뮤지컬(어린이 예술활동 뿐만 아니라 정식 작품으로도 제작), 비디오 게임, 디즈니 100주년 특별영상 등을 포함 수차례 나왔으며, 이 중 1942년 애니메이션 영화는 흥행 성공 뿐만 아니라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위에서도 보실 수 있듯 무비콘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이렇게 장기간 인기를 끌어온 시리즈라 '데츠카 오사무'는 위에 언급한 밤비 애니판을 보고 감탄해 수십번 재감상하며 영향을 받아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를 연재하기도 핶고, 밤비를 패러디한 '데이빗 린치'의 PS2 광고, '진나이 토모나리'의 스케치 코미디 (공식 채널에서 공개 중) 등 패러디 작품들도 여럿 나오며, 밤비에서 이름을 따온 밤비 어워즈가 수십년 째 진행되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 해왔으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기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Bambi: cute, lovable, vulnerable ... or a dark parable of antisemitic terror?]

 

https://www.theguardian.com/news/2021/dec/25/bambi-cute-lovable-vulnerable-or-a-dark-parable-of-antisemitic-terror 

 

[지배·착취 말고 ‘함께’ 살아가기···‘밤비’로 깨닫는 탈인간주의] 

 

https://news.zum.com/articles/79220577 

 

 

[테즈카 오사무를 통한 만화의 재발견]

https://www.artgy.or.kr/EH/EH0501M.aspx?mode=V&Boardid=funny_exhibit&CODE=30&DEPTH=a&PLACE=-1 

 

 

아래 내용은 YES24의 원작 소설 작품 소개를 인용했습니다.

 

 

 

‘밤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기 사슴 밤비’로 만들어져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월트 디즈니 사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밤비 이야기의 주인공은 원래 노루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 책은 한 노루가 태어나 부모의 가르침을 받으며 천천히 성장하여 어엿한 독립된 존재로 서기까지를 다룬 성장소설입니다. 저자 펠릭스 잘텐은 동물들을 단순히 의인화한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심리에 집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들이 동물에게 인정하지 않으려 드는 존재로서의 존엄성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인간이 저지르는 무자비한 자연 파괴 행위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시대를 앞선 생태 문학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중심적인 지금의 생태계를 돌아보고 숲과 인간이 화해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위아애니멀스' 웹툰작가 "왜 동물의인화? 내가 목줄묶였다 생각하면"]

 

https://www.news1.kr/articles/?3076839

 

 

동물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작품을 실사 매체로 제작될 경우 여러 방식이 사용되었는데, 캣츠 뮤지컬판의 경우 배우들에게 수인분장을, 영화판의 경우 CG 기술을 사용했으며, 갈매기의 꿈 실사판의 경우 갈매기가 촬영스탭을 쪼아대거나, 디테일한 연기지도가 안 되는 등의 핸디캡을 감안하고 동물들 촬영 영상에 더빙을 하는 정도에서 타협을 봤으며,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 및 웹툰 '위아애니멀스'의 경우 작 중 모습은 사람으로 표현되나, 실제로는 동물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https://gorkyfilm.ru/ 

 

제목에서 언급한 밤비 1985년 러시아 실사판 영화는 사슴도 분명 나옵니다만 작 중 대부분은 인간 배우들이 연기하는 컨셉으로 제작됐으며,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고르키 스튜디오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라 애니판, 실사판 본편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주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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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작품들 중 1942년 버젼의 경우 밤비의 어머니가 밀렵꾼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게 되는 것도 고려한 바 있으나, 지나치게 암울해질 수 있어서 최종편집본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위에 장면보다 순화된 개봉판도 당시 관객들이 슬퍼하며, 환경주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었다는 분석도 존재) 대신 관련 스토리보드는 공개된 바 있으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16/11/storyboards-of-deleted-scene-from-bamb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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