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경씨를 처음 본 것은, 2006년 겨울 에이즈퇴치연맹 후원의 밤에서 였습니다.

예전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던 곳이었지만, 그리 알려진 단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신인 연기자가 연맹 홍보 차원에서 도와주는구나..정도로만 알고 있었죠.

후원의 밤 행사가 끝나고 함께 찍었던 사진도 집안 어디엔가 굴러다니다가 못 찾게 되었고 말입니다.

얼굴도 까맣게 잊었었구요..

얼마전부터 타짱걸로 인기를 얻게 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 때 그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을 알고 있다는 사실도 상상할 수 없었거니와,

작은 단체를 후원하는 신인 연기자가 그렇게 유명해졌다는 사실도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기사를 보다가 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에이즈연맹 홍보대사라고..

깜짝 놀라서 집안을 뒤져보았지만 그 때 그 사진을 찾을 수는 없었고, 에이즈연맹 홍보할 때 찍은 사진을 퍼와서 올립니다.

가끔 연예인분들 보면 신인때부터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이기적인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준비기간 중에도, 이렇게 좋은 일도 하면서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연예인으로 크고 있는 최현경씨가 갑자기 너무 존경스럽네요. 마음도 많이 바쁘고 정신없었을텐데..

앞으로 타짱걸 최현경에 이어서, 더 훌륭한 연기자..그리고 더 좋은 연예인이 되길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