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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매니아 작성일 08.10.30 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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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고보조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원정 응원단과 관련해 같은 시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은 사회단체가 있었지만 이 단체는 연예인 응원단보다 10배가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는 데도 불구, 그보다 적은 예산을 지원받았고 오히려 예산을 남겨 문화부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단체는 연예인 응원단과는 달리 1년전 부터 응원단 활동 계획을 수립,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연예인 응원단이 전체 예산을 지원받은 것과는 달리 전체 예산의 25%정도만 문화부로부터 지급 받았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지난 8월 6개 사회문화단체들과 공동으로 '코리아 응원단'을 구성, 연예인 응원단과 비슷한 시점에 문화부로부터 응원단 지원 교부금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들은 일부 문화 체육계 인사 150여 명을 제외하고는 단체 회원 등 일반인으로 조직, 모두 39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문화부로부터 지원된 교부금은 모두 항공료 등 교통비로만 사용하고 숙박료 등 나머지는 자비로 부담했다.

이들은 지난 8월 10일부터 4박5일동안 현지에 체류했으며 남녀 축구와 유도 등 세개 경기장을 찾아 대표단을 응원했다.

특히 이들은 연예인 응원단이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5성급 호텔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베이징 외곽에 4성급 호텔을 이용하면서 절반정도의 이용료를 자비로 부담했다. 또 항공기도 연예인들이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이들은 10여 명의 문화 체육계 인사를 제외하고는 비용이 저렴한 이코노미 좌석을 탔다. 그러면서도 문화부로 부터 지원받은 교부금 가운데 2천여 만원 정도를 남겨 곧바로 문화부에 반납했다.

연예인응원단의 경우 모두 이들의 10분의 1 규모인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항공료부터 숙박료, 경기장 티켓 등 응원에 필요한 전체 예산 2억 여원을 지원받아 모두 사용했다. 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못해 일부 경기를 제외하고는 현지 식당에서 TV로 응원한 것으로 국회 국정감사 결과 드러났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은 24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확인감사에서 연예인 응원단이 급조돼 졸속으로 추진됐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민화협 관계자는 "응원단 계획은 지난해 5월부터 준비했다. 당초 남북 공동응원단으로 추진, 올림픽 기간내내 현지에 체류할 예정이었지만 차질이 빚어져 남쪽 응원단만 4박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며 "사용하고 남은 예산은 정산서와 함께 지난달 문화부에 모두 반납했다"고 말했다.

조영탁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연예인 응원단은 2억여 원의 국고보조금을 사용하고서도 정산서는 이번 국정감사 자료 요구 때까지도 제출하지 않다가 부랴부랴 개괄적인 내용만 제출했다"면서 "예산 집행 과정 전체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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