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재진이 휴가를 나갔다가 해당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지 며칠 경과된 상황이다"며 "현재 헌병 조사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위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해 위기감을 느껴 더욱 숨게 될까봐 공개수사를 하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알려지게 됐다. 신중하게 언론에서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997년 젝스키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재진은 지난 2006년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 조사에서 부실복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현역 입대 취소 소송을 했으나 패소하고 지난해 8월 25일 현역으로 재입대했다.
한편, 이재진은 지난 5월 모친상을 겪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입대 후 자해 소동 등 정신건강 이상으로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