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2PM의 태국인 멤버 닉쿤이 군 입대를 위해 지난 1일 오전(현지시간) 고무트브후다란크스라이(Gomutbhuddarangsri)사원에서 진행된 군대추첨에 참여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태국은 만 18세 이상 성인 남성의 경우 의무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통과하면 매년 4월 초 추첨을 통해 종이에 쓰인 글자색이 빨간색이면 입대, 검은색이면 면제가 되는 방식으로 현역 입대자를 결정한다.
이에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관례대로 군 입대 추첨을 하러 온 닉쿤의 모습을 태국 언론사들이 취재했다.
닉쿤은 추첨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에 몰두하기 위해 공부는 접었다. 하지만 제가 군대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군대모집에 참여했다. 군대를 가게 되면 태국으로 돌아와 나라를 위해 복무할 예정이다. 한국도 군 입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소속사에서도 허락할 것이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 들어가지 않으면 한국으로 돌아가 태국을 더 많은 곳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국 현지 방송에서는 닉쿤이 군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고 추첨에 참여하는 모습, 그리고 검은색 글씨가 쓰인 종이를 뽑아 군대 면제 판정을 받는 모습을 그대로 소개했다.
해당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씩씩하게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에 반해버렸어요”,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남자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네요”,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저 남성다운 포스, 멋지네요”라며 자신있는 모습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하려는 닉쿤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해당 영상은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PM 소속사인 JYP 측은 “태국이 일반적으로 제비뽑기를 통해 입대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그것은 지원자가 필요한 사병 수에 모자랄 때만 그런 방식을 채택 한다”면서 “이번엔 필요한 사병 수 만큼 지원자가 있었고, 닉쿤은 그런 절차 없이 자동적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소속사 측은 관련 영상에 대해 “태국에서도 닉쿤에게 관심이 많다”면서 “현지 매체들이 태국 현지 팬들에게 닉쿤이 제비뽑기를 체험하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 문제를 해결한 닉쿤은 한국으로 돌아와 2PM의 컴백을 준비할 계획이다. 2PM은 오는 23일 2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도깨비뉴스 이슬비 기자 misty82@dkbnews.com
흠.. 이거뭐 복불복이거만 -_-
복불복이라도 좋으니 우리나라도 저런거 진작에 도입하지 -_-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