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지체없이 '배드보이' 등 세 곡을 구입했다. 특히 '미쳤어'는 작곡가가 이미 아이비를 가수로 찜해놓아 아무에게도 들려주지 않고 아껴뒀던 곡인데 음악적으로 서로 통하다 보니 우연히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선택에 확신이 있었다. '미쳤어'는 멜로디와 비트, 가사, 안무 등이 맞아 떨어질 거라 믿었고, 결국 손담비를 대중적으로 각인시킨 히트곡으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담비는 '미쳤어' 바람을 타고 당대 최고의 섹시퀸, 아이콘으로 거듭났고 최근 발표한 '토요일 밤에'도 KBS '뮤직뱅크'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토요일 밤에' 역시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80년대 신디사이저를 이용한 팝댄스 곡이다. 특히 복고 퓨처리즘 컨셉트를 위해 80년대 발표한 노래의 악기 소스들을 발췌해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