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자신의 팬카페에 ‘유도판을 떠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왕기춘은 폭행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18일 오후 7시쯤 자신의 팬카페에 ‘다들 아시다시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여성 폭행 사건에 연루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왕기춘은 평소 이 카페에 자신의 고유 ID(왕기춘)로 글을 남겨왔다.
그는 “변명을 안하겠습니다. 뭐 이유야 어찌됫든 공인으로서 경솔했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한거죠. 공인이 아니더라도 큰 죄였습니다. 여자한테 손을 댔으니까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하지만 더 죄송한건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저의 모습을 못볼 듯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 봅니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와 감정이 폭발하고 답답한 유도판에 있기 괴롭습니다”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정말 제가 유도하는동안 너무나 큰 힘이 되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다하는 말씀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고 적었다.
이 글을 접한 왕기춘 선수의 팬들은 실수에 대해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도를 그만두는 것은 너무 경솔한 것 아니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팬(ID:원서*)은 “어떤 이유로든 본인보다 약한 사람 특히 여자에게 손찌검을 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왕기춘 선수의 폭행 기사를 접하고 선수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면서도 “일이 이렇게 된 만큼 충분히 반성 할 시간을 가지고 자숙 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운동을 그만둔다는 극단적인 결정까지 내려야 했나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허릿심작렬**)은 “이렇게 쉽게 포기하면 어떡하냐. 만회할 시간은 많다. 앞으로 더 좋은모습 보여주시면 된다.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남들 말에 신경쓰지말라”며 응원했다.
앞서 왕기춘은 17일 오전 1시20분쯤 경기도 용인시 한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 손님과 시비 끝에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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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번의실수 ....
난 갠적으로 그여자가 얼마나 열받게 했으면.....
하지만 운동선수가 그것도 여자이기에......
아까운 인제 하나를 잃었구나....
물론 왕기춘 말고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있지만......
그래도..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