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원자폭탄을 터뜨려야 한다.” 아사다 마오(19)의 부진으로 충격에 빠진 일본 피겨 스케이팅계가 러시아 코치의 말폭탄으로 또다시 휘청이고 있다. 문제의 코치는 다름 아닌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새 희망 안도 미키(22)의 코치다. 니콜라이 모로조프(34) 코치는 대회를 앞둔 지난달 14일 터져 나온 안도와의 동거설에 눈총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미 피겨 선수와 3번 결혼과 이혼을 한 ‘피겨선수 킬러’로 통한다.
이번에는 “일본이 많은 분야에서 (한국에) 밀리고 있다. 일본인이 싫다. 가능하다면 버튼 하나로 도쿄와 오사카를(2차대전 원자폭탄 피해지였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처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 이 같은 발언 소식은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