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톱스타 정우성과 이지아가 프랑스 파리의 생토노레 거리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지아가 정우성의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정한 모습으로 패션거리를 산책했다"면서 "모자로 얼굴을 어느 정도 가렸지만 한 눈에 두 스타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우성과 이지아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근황을 묻는 스포츠칸의 질문에 각각 "특별한 스케줄 없이 개인적인 일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테나' 의 연인이 파리에서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정우성(38)과 이지아(30)는 지난 6일 오후 4시(현지시간)께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패션 상점이 밀집돼 있는 생토노레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이지아가 정우성의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정하게 거리를 걸었다"면서 "시선을 의식한 듯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주위를 자주 두리번거리기는 했으나 누가 봐도 데이트를 하는 연인의 모습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이들은 화보나 CF 등 촬영 일정으로 파리에 간 것은 아니었다. 당일 생토노레 거리 인근에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행사가 있었으나 공식 초청을 받지 않았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지난달 21일 종영한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다. 정우성은 국정원 첩보요원 이정우로, 이지아는 유능한 여성 요원 한재희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극중 국정원 동료로 다시 만난 옛 연인으로 미묘한 감정을 연기했다.
정우성과 이지아가 프랑스 파리의 생토노레 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출국한 정황도 포착됐다.
한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주말경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항공편을 이용해 나란히 파리로 출국했다. 이 관계자는 "정우성은 비즈니스 좌석을, 이지아는 이코노미 좌석에 탔다"고 말했다. 자리가 떨어져 있어 어떤 대화나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매니저 등 스태프를 동행하지 않고 각각 홀로 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공식 행사나 촬영 일정으로 파리에 간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우성의 소속사 토러스 필름은 스포츠칸과 전화통화에서 "정우성 씨가 < 아테나 > 종영 후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재충전 중"이라면서 "지난 주 파리에 가기는 했으나 개인적인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원안은 생토노레 거리를 떠나는 두사람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근래 CF와 화보 촬영 일정은 없었다"면서 "이지아 씨는 드라마 종영 후 차기작 검토를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1994년 영화 < 구미호 > 로 데뷔한 후 < 본 투 킬 > < 비트 >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 < 중천 >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등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에는 우위썬 감독의 영화 < 검우강호 > 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나에게 부족한 건 여자친구"라고 말하며 외로움을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