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 사건이 또다른 국면을 맞을 조짐이다.
박시후 성폭행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는 1일 고소인인 A양이 사건 발생 직후 친한 언니인 B양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문자메시지에는 박시후에게 반감을 갖게 된 A양이 향후 박시후를 곤경에 몰아넣겠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성폭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오후 A양이 B양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 내용 중에는 ‘(이번 건은)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라’는 B양의 의견이 있다. B양은 ‘이번 기회에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고 조언했고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A양은 연예지망생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A양이 의도를 갖고 박씨를 몰아붙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