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27)씨가 방송에서 가정사를 고백했다.
김정민 씨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어떤 집이 가장 부러웠느냐"는 MC 이영자 씨의 질문에 "밤 되면 불 끄고 조용히 자는 집. 부모님이 다투지 않으시고 엄마가 속상해 하지 않는 집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도 광주 쪽에서 중학교 1학년을 다녔었는데 그때 엄마랑 떨어져서 지냈었다"며 "그때 막냇동생이 어렸었다. 당시에는 학교보다는 남동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정민 씨는 "학업은 지속하지 못했다"며 "서울에 있는 사촌언니한테 도움을 청했다. 동생을 제가 시골에 두고 왔었다. 동생 학교도 학교지만 돈을 벌어야되겠다 싶어서 미용기술을 배웠던 거다. 동생을 데리고 오려고"라고 덧붙였다.
김정민 씨는 "저는 한편으로는 그런 마음은 있다"며 "조금 더 다복한 환경에서 내가 자랐더라면 그 밝음 그런거에 대한 생각은 항상 있다"고 했다.
학업을 중단했던 데 대해 김정민 씨는 "특별히 아쉬운 점은 없지만 최근 느낀 점이 있다면,
1년만에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치다 보니 역사나 영어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MC
오만석 씨가 "지금은 (가정) 어떠냐"라고 묻자 김정민 씨는 "아빠같은 경우에도 진짜 고마운 분"이라며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또 나이가 들면서 엄마를 같은 여자로 생각하다보니까 더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더라"라고 답했다.
김정민 씨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1'으로 데뷔했다.
김정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