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시상식의 계절'이다.
한해 열심히 활동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예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인 시상식.
이 시상식의 묘미라고 하면
화려한 연예인들의 패션 열전을 빼놓을 수 없다.
다들 이날만큼은 화려한 드레스, 고급스러운 슈트를 입고
자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껏 치장한 스타들 사이에서
특이하게 이목을 끄는 시선강탈자들이 있었으니...!
올해 열린 시상식에서고장관념을 깨고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시상식 패션을 선보였던 주인공들을 모아봤다.
# 허지웅
허지웅은 지난 25일 진행된 SBS '2016 SAF연예대상'에
깔끔한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매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평상복에 가까운 이 의상으로
턱시도를 차려 입은 참석자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허지웅!
그는 특이하게 디자인된 셔츠깃에
노란색 세월호 추모 배지를 달았다.
'깔끔+센스'
# 박나래&장도연
소문난 연예계 절친, 박나래와 장도연은
지난 24일 열린 KBS '2016 KBS 연기대상'에
블랙앤화이트 콘셉트 의상으로 맞춰입고 무대에 올랐다.
박나래는 "하얀색의 치명적인 느낌 의상인 백치미 콘셉트"를, 장도연은 "한껏 꾸민 농구선수 콘셉트"를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 기안84
'2016 KBS 연예대상' 최고의 신스틸러는 기안84였다.
이날 베스트팀워크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KBS '해피투게더' 출연진 사이에서 기안84는 털이 풍성한 패딩 점퍼로 시선을 끌었다.
가장 먼저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성큼성큼 오르더니
화면에 얼굴이 나오지 않는 순간에도
패딩 점퍼로 강하고 귀엽게 존재감을 발산했다.
격식을 갖춰서 잘 차려입었는데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셨던 양세형의 시상식 패션이다.
양세형은 tvN 'tvN10어워즈'에
황금색 조끼와 보타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재킷을 입었다면 오히려 평범(?)해졌을 뻔 했다.
# 안영미
이날 안영미는 tvN '코미디 빅리그' 출연할 때 하는 분장을 하고 시상식에 올랐다.
이 모습을 하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소감을 말하는 바람에 보는 사람 더 울컥하게 만들었던 안영미다.
# 성동일
격식을 깨는 tvN 시상식의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수상자가 아니었나 싶다.
성동일은 세미정장 스타일링을 하고 무대에 섰다.
수상 소감도 담담하게 말하던 모습이 인상적.
# 백일섭
시종일관 박근형의 팔짱을 끼고 있었던
tvN '꽃보다 할배'의 막내 백일섭이다.
소감을 말하면서도 박근형의 팔에 두른 팔짱을 빼지 않으며 막내의 매력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왠지 귀여워 보이는 니트와 스니커즈가
소박하고 편안한 백일섭의 성향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연말 시상식들!
새롭게 등장할 시선강탈자는 누구일지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