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MC 송해가 KBS <자랑방 손님>에 특급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실패담을 털어놨다.
이날 '자랑방 손님'을 찾은 송해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50대까지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고백한 송해는 자신은 '대기만성형 스타'라며 "당시 기라성 같은 배삼룡, 서영춘 등 유명 선배들에 가려 나 같은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면서 수십 년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송해는 50대가 되어서야 운명 같은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야전무대를 해보자”는 젊은 연출가의 제안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부터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레전드 참가자를 모두 기억해 제작진을 놀라게 한 김희철은 "온몸에 수십만 마리의 벌을 붙이고 등장한 일명 '벌떼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해 전국노래자랑 까지 섭렵한 TV덕후임을 또 한 번 인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참가자의 가창력에 MC 송해가 기절한 사건을 비롯해 참가자와 개들의 이색 댄스 무대 등 ‘전국노래자랑’ 레전드 참가자의 영상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