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옥자'를 CGV가 국내 상영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를 밝혔다.

'옥자'의 개봉이 문제가 되는 것은 온라인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의 동시개봉을 하겠다는 제작사 넥플리스와 온라인과 동시개봉은 불가하다는 국내 상영관의 입장차이 때문이다. 

CGV는 "온라인 서비스와 극장의 동시 개봉은 세계 영화 산업의 유통 구조 질서에 반(反)하는 처사로 영화 산업의 생태계 파괴는 물론, 다른 영화 업계와의 형평성에도 부합하지 않아 심각한 혼란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CGV는 "이런 개봉 방식을 고수한다면 '옥자'의 극장 상영은 어렵다"면서 상영 불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아직 옥자 상영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두 회사 측은 "개봉 1~2주 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