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일본을 강타했던 4인조 아이돌 그룹 스피드(SPEED)가 구설수에 올랐다.

스피드는 현재까지 2,000만 장에 가까운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걸그룹이다. 

4명으로 이루어진 스피드는 2명이 불륜을 저지르면서 불륜 걸그룹으로 불리게 되었다.

불륜1 

[사진 : 우에하라 타카코] 

우에하라 타카코

그룹 내에서 비주얼을 맡았던 그는 2012년 힙합 그룹 ET-KING의 멤버 TENN과 약혼하였다.

하지만 2014년 9월 남편이 자살하면서 동정여론을 샀지만 그의 불륜 사실을 알던 유족이 2017년 TENN의 유서를 공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TENN이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괴로워하다 자살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TENN의 유서 일부] 

우에하라 타카코와 상간남의 Line 대화 내용도 공개되면서 그는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TENN이 불임인 사실을 알고서도 상간남의 아이를 갖고 싶다는 내용은 일본 내에서도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불륜2

[사진 : 이마이 에리코]

이마이 에리코

그룹에서 메인보컬을 맡았던 그는 2004년 그룹 17R의 보컬 쇼고와 속도위반으로 결혼, 이후 이혼하였다.

청각장애인인 아들과 수화로 소통하며 관련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었다. 

하지만 2016년에는 일본 자유민주당 참의원 선거에 비례대표로 공천되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고 

기혼인 시의원과 호텔에 함께 숙박하고 열차에서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호텔에서 잠옷을 입고 있는 이마이 에리코]

최근 2년 간 일본을 대표하는 걸그룹 스피드 멤버의 절반이 불륜으로 그룹의 명성에 먹칠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이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현재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의 멤버 키노시타 하루나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같은 그룹 멤버의 언니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