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 두 차례나 폭행 사건을 일으키고 구속된 개그맨 신종령의 폭행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신종령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 임 모(40) 씨에게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신종령은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약 15분 동안 난동을 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이날 신종령의 폭행으로 넘어지면서 뇌출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신종령은 지난 5일 새벽 서울 상수동 한 술집 안에서 자신에게 "좀 조용히 하라"고 말한 시민과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둘러 뇌진탕에 이르게 했다.
한편 신종령은 사건 발생 나흘 전인 지난 1일 오전 5시쯤에도 서울 서교동의 한 클럽 실외 흡연장에서 한 남성에게 철제의자를 휘둘러 폭행을 가한 혐의(특수폭행)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이후 신종령은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공개 사과했지만, 방송 당일 또 다른 폭행 사건을 저질렀다.
닷새 만에 두 차례 폭행을 저지른 신종령에게 법원은 지난 7일 오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신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