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왜그래요?
첨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부담스러울정도로 잘해주더니
시간이 갈수록 왜 그렇게 막 대해요?
짜증내기도 하고 예전엔 사랑이라더니
이젠 잔소리에 집착이라고까지 하고
내가 똑같은 말을 해도
왜 첨이랑 끝이랑 받아들이는게 왜그렇게 틀린건가요?
잡은 물고기엔 밥 안준다더니,
난 물고기가 아니고 사람인걸,,
남자들은 내가 사람이란걸 모르나보죠?
남자들은 왜 그래요?
그렇게 맘아프게 하고
그렇게 속썩이고 한순간에 돌아설때는
날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이제 겨우 맘잡고 있는 나에게
왜 술만 마시면 전화해요?
이제와서 너뿐이다,, 자꾸 생각난다,,
그러면서 왜 불쌍한척해요?
자기가 언제든지 전화만하면 난 감동하고
다시 맘열어 받아주는 그런 속없는 여자인줄 아나보죠?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히 말하면 나보고 변했다고,,
예전엔 착하고 여렸는데 지금은 독해졌다고,, 딴사람 같다고,,,
남자들은 왜그래요?
착하고 여렸던 내가 독해지기까지
그 일등공신이 바로 자기 자신이란것을,
날 이렇게 만든건 본인이라는것을,
그걸 왜 몰라요?
연약한 살 자기가 다 상처내고 휘저어놔서
이제 그곳에 굳은살이 박혔는데,
여기에 왜 굳은살이 있냐고 이제와서 물으면 난 뭐라고 대답하나요.
남자들은 왜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