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그와 그녀] - 下 여자의 시점

깐딩 작성일 08.01.21 0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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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태어날땐 아버지가 없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어머니를 잃었다

 

이제 19살 여대생이된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인생이다

 

나는 대학에 다니면서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고

 

매일 아침5시에 일어나 신문배달 오전 강의를 듣고나면 오후 7시까지 음식점 서빙

 

그후 새벽2시까지 술집에서 서빙을 해야했다

 

너무나 힘든 생활의 연속

 

이젠 내가 뭘 하는지 뭘 생각하는지 뭘 먹는지 알수도 없다

 

교내에서 자주 보는 남자 후배가 있었다

 

처음엔 인사만 하다가 점차 후배와 친해지게 되었고

 

둘이서 술집도 갈수있는 사이까지 되었다

 

어느날 그 후배에게서 고백을 받았다

 

받아 들일수 없었다

 

나 한몸 살기 바쁘기 때문이었을까

 

그 후배의 고백을 냉정히 거절했다

 

그러나 후배는 끈질겼다

 

3년간 나를 따라다니며 총 10번의 고백을 해왔다

 

그 3년간은 지옥이었다

 

매일 신원을 알수없는 편지가 집앞에 있었고

 

신문에서 한글자 한글자로 오려붙인 편지 내용은 항 상 같았다

 

넌 내가 지켜줄께

 

매일밤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10번째 고백을 받은날 역시 거절했다

 

무릎꿇은 후배를 뒤로한채 돌아서는 순간 무엇인가 내머리를 강타했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떠보니 처음보는 곳

 

그리고 그곳엔 후배가 있었고 나는 손발이 묶여있는 상태였다

 

소리를 지르자 그는 테이프로 입을 막아버렸고 끔찍한 말을 내뱉었다

 

넌 내가 지켜줄께

 

벌써 3년 째다

 

이집에서 탈출하고 싶다

 

전의 힘들었던 생활이 지금은 너무나 그리워 진다

 

돌아가고싶다

 

그가 직장에서 돌아오면 나는 그가 잠이 들기전까지

 

인형취급을 받아야한다

 

누가 나좀 살려줘 나가게해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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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스토리라인이라 좀 많이 허접하고 짧다능

 

PS : 공유실 리뷰게시판에 글쓰기 위해선 계급업을 해야하는데 출석점수말고 다른방법으로 점수올릴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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