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소설[그와 그녀] - 上 남자의 시점

깐딩 작성일 08.01.21 09: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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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어나서 이렇게 강한사람은 처음봤다

 

25살이었던 평범한 대학생인 나는 이 강한 사람에게 어느센가 눈길을 두고있었다

 

부모님을 여위고 혼자 월새를 살며 하루에 3개씩이나 아르바이트로 하루하루를

 

연맹하며 살아가는 강인함.

 

힘들고 지친 모습이 눈에 뻔히 보이지만 절대 내색하지 않는다.

 

어째서 이사람은 이렇게 강할수 있는걸까

 

연상의 그녀는 나와 같은 학과이기때문에 교내에서 자주 만난다

 

그럴때마다 선배는 밝에 웃어주며 인사를 하고 그때마다 나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

 

조금 씩 거리가 친해지게 되고 2년이 지난 후에는 둘이서 술자리를 가질수 있는 정도도 되었다

 

그러나 술에취한 선배의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술에 취해 벌개진 얼굴 입에서 풍기는 강한 술냄새

 

그리고 지금껏 한번도 불평하지 않았던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고

 

급기야 눈물을 보이고 만다

 

나는 어째서 선배가 이런상황에 까지 오도록 지켜만 보았는가

 

너무 한심했다

 

선배를 보고 있으면서도 지켜주지못한 내가 한심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더이상 내 마음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차였다

 

여기서 포기 할 순 없다 선배는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3년간에 걸친 10번의 고백끝에 나는 결국 선배와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나도 이젠 30살 대학도 졸업했고 직장도 가지고 있다

 

이젠 선배가 아닌 아내로써 그녀를 매일 지켜줄수있다

 

직장을 퇴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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