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사랑하고 있습니까?(상)- *소설 1.나의 맘속에 자리한 그 이름

가삼 작성일 08.08.18 1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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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사랑하고 있습니까?(상)- *소설 -리우- 1.나의 맘속에 자리한 그 이름 
 
 
 

 

 


1. 나의 맘속에 자리한 그 이름

1
누구를 사랑한다는 그 마음
세상을 살면서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마음이다.
나에게도 그러한 고귀한 마음이 있었으며 여전히 존재한다.
그 마음은 바로 4천5백만 인구 중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이름은 슬기다. 우리가 편안하게 쓰고 있는 슬기 말이다.

2
내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5 년전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였던것....
아니 그때가 맞다.
무척이나도 따스했던 봄날
그 봄 향기로 온 세상을 채워주던 그런 날에
나에게는 잊지 못할 여운 하나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슬기라는 한 여성을 만나게 된 것이다.
여자도 아니고,
흔히들 보이는 머리만 묶고 다니는,
그런 기존에 애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 가슴이 멈춰 버리는것 같았다.
그녀에 대한 그때 당시의 모습을 묘사 하자면.........
두 개의 땡글땡글한 눈은 마치 태양이 두 개였나? 할 정도로 빛나고 있었고,
이마는 또 달빛같이 아주 뽀얗고,
다리는 쭉쭉빵빵 전지현 저리가라 할 정도였고,
키는 또 그때 당시의 나 정도 였으니까......
아마도 168정도? 되는 아주 캡이였다.
가슴이 멈추어서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죽을뻔한 적도 있다.
못 믿겠다 하시는 분들은
격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진짜 격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도 모를 것이다.
이런 것이 사랑한다는
그 마음인 것이다.
그런 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 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3
처음 그녀를 알게 된 것은
내가 사는 곳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같은 친구들,
매일같이 보던 아이들과 이사를 오듯 그렇게 자라던 곳이고,
학원이라 하면 그 중에서 가장 큰 학원 근처에서는 최고의 학원인
아마도 입시학원은 이곳뿐이 였을거다.
그래서 이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초등학교 5 학년 때부터 줄곳 다니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봄의 푸르름과 향기가 그윽하던 어느 날
난 친구들과 학교가 끝난 후
여느 때처럼 학원에 왔다.
그런데......허걱!
어?? 내가 학원을 잘못 들어왔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사람이 창 넘어로 보이는 것 이였다.
나는 친구들한테 물어보았다.
"누구야? 진짜 이쁘다."
누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아~! 슬기라구 원장선생님 조카래. 우리보다 2살 많다고 하지, 아마도...."
나는 한번에 반했다.

4
참고로 난 주위사람들 말로는
얼굴도 잘생긴데다, 남들 부럽지 않을 만큼의 인기와,
공부도 인문계고등학교는 모 공부 안 해도 들어갈만큼,
아마 중3 기말에 반에서 2등정도 했었던 것 같다.
또, 노래도 잘해서 내가 사는 곳에서는 날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내가 한번도 해보지 않던 짝사랑을 하게 된 것이다.
얼마나 예쁘던지,
얼굴만 바라 보아도 하루종일 공부를 한 것 같이 마음이 뿌듯했다.
그건 그렇고,
난 작전을 생각했다.
이 여자를 어떻게 하면 꼬시지?
이런 생각을 한참 동안 하던 찰나에
갑자기 지나가는 원장선생님의 아들
이놈은 초등학교 2학년 다니는 장난꾸러기 꼬마 은서 라고한다.
이놈을 잘 꼬득여서 어떻게 굴릴 생각을 한 것이다.
"은서야~!"
난 있는 척 없는 척 안간힘을 다해 은서와 친한 척을 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같이 축구도 하면서 은서와 정들어 갈쯤,
아주 자연스럽게 물어보았다.
"은서야. 저 사람 누구야?"
아무것도 모르는 은서는
"응, 슬기누나라고.... 우리엄마 조카야."
"근데 왜 여기서 살아?"
"아.... 누나가 검정고시로 지금 고3 나이에 수능시험 준비하거든....."
참고로 은서는 아빠인 원장선생님 덕분에
그 나이에 수능도 알고 검정고시도 알만큼 아주 똑똑?했다.
이렇게 은서와 말을 주고받으면서
"은서야 그러면 이 누나한테 전화할 수 있어?"
"응, 당연하지."
"전화번호도 알아?"
"그럼."
"몬데?"

5
이렇게 해서 알게 된 그녀의 번호.
난 벌써부터 그녀와 진도 나가던 상상,
온갖 상상을 다해가며
자랑스럽게 여겼다.
친구들한테는 슬기누나와 친한양
그렇게 아는 척을 해가며 얘기를 했고,
여자아이들처럼 애들을 모아놓고 슬기누나에 대한 얘기를 했다.
아이들의 소문과 더불어 은서 덕분에
슬기누나는 고등학교 때
얼굴도 이쁘고 공부도 잘해서 그만 왕따를 당해
그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서 자퇴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라고...
그리고 슬기누나의 아버지는 군인이시고,
가족관계는 부모님 그리고 슬기누나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6
이렇게 순탄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고난이 찾아온다.
난 슬기누나와 전화통화는 한번도 하지 않고
4년 동안을 문자만 주고 받은 사이였다.
그래도 슬기누나 생일이 오면
냉장고에 케익도 넣어주고,
학교갔다와서 꼭 문자를 해 심심할 것 같은,
외로울 것 같은 그런 누나를 위해
말 친구가 되어주곤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슬기누나를 안지 한 3개월?
그 정도였고,
내 이름만 알고 있을 뿐,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고 있던 상태였다.
한 1년 정도 연락을 해도 마찬가지였다.

7
지루한 얘기는 계속된다.
이렇게 흘러흘러 고3이 되었고,
문자를 통해 그녀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녀는 대학생,
지금의 나로선 문자만 주고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난 항상 그녀만을 생각했는데......
약간의 배신감도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모 내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까
아무렴 난 상관이 없었다.
나의 베스트 프랜드인 재섭이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남자가 확 여자를 잡아야지... 순진한 거냐, 아님 멍청한 거냐?"
돌아 오는건 이런 딱끔한 충고였다.

8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대학을 가야 하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인 성적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는 것이 점점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랑도 인생도 모든것이 내 뜻대로 그렇게 쉽사리 넘어가질 않았다.
어떻게 누나한테 말을 하지……
시험보고 누나랑 만나기로 약속도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누난
날 보려고 하지도 않을게 분명한데……
결국엔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누나……”
“응?”
“……”
“왜? 무슨 일 있어?”
“부탁 하나 해도 될까요?”
“몬데?”
“누나 나 재수를 하려고 하는데……”
“근데?”
“누나 나 기다려 달라고, 나 좋은 대학가서 누나 하고 싶은 것 다 해줄게.”
“나 남자친구도 있어”
“아 진짜 나 좀 믿으면 안되?”
이렇게 말을했다. 문자는 통 올 생각을 안하다가 20분쯤 지나서 메세지가 왔다.
“내가 뭐라고 하면 되는데?”
“그냥 알았다고 해.”
“그래 알았어.”
기다려 준다던 그녀의 말에 감동받았고, 세상의 그 누구보다
행복함을 얻었고…… 그렇지만 또 1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
확실히 내가 바라던 대학에 들어간다는 보장도 없고 말이다.

9
그렇게 또 한번 봄이 찾아왔다.
20살의 봄 나에겐 너무나도 견디기 어려운 시기였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우리가족은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너무나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아버지는 매일같이 술을 드시곤 어머니께 시비였다.
난 이런 상황을 정말이지 참기 힘들었다.
지금의 나도 너무나도 힘든데
가족조차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정말이지 힘들었다.
죽고만 싶었다.
세상을 사는것이 너무나도 내겐 버거울 뿐이였다.
그러니 공부가 될리가……
그리고 자주 학원을 빠지게 되었고,
공부도 하기 싫었고,
그렇게 그녀도 내게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모든지 사람은 습관인것 같다.
매일같이 그녀를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그녀가 보이는 것이였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그녀
내겐 가장 소중한 그녀
바로 슬기라는 것이다.
난 그녀가 생각날 때 마다

10
유키구라모토의 ‘meditation’을 듣는다.
이유인즉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의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그녀가 더욱 더 선명하게 나의 기억 속에 남는다.
더욱 더 선명한 모습으로 나를 향해 미소를 보인다.

11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계속해서 진행되는 가족문제로 우리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어머니가 참다못해 집을 나갔는데,
임시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니댁으로 이사를 갔다.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지금 이순간에도 엄만 떠났다.
가끔 엄마생각이 난다.
보고싶다.
여느 친구들처럼 엄마에게 꾸중도 듣고……
아~ 눈물이 난다.
그래도 나에겐 유일한 희망인 그녀가 있다.
그리고 내 마미도……

12
사랑합니다.
이 말을 해보진 않았지만
느낄 수 있다.
내겐 너무 큰 사랑이 있다는 것을……
눈물로 가득 찬 나의 삶 속에
항상 웃음으로 다가오는 그녀가 있기에
난 오늘도 살고 있다.
나의 인생은 그렇게 소설속에 자리하고 있다.

 

 

 

 

-당신도 사랑하고 있습니까?(상)- *소설 -리우- 2.운명적인 만남 
 

-여기는 쓰는데로 올려 놓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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