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도 청바지 입었는데,,,,다리는 야리야리한데 골반이 장난이 아니다..
헐.....
동내에서 대구시내까지 버스타고 가려면 한40분쯤 걸린다...
버스를 타고 버스비는 물론 내가 냈다....그녀가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 노 터치패이 코리아 히스토리 젠틀맨..(돈낸다라는말을 몰라 돈주는 시늉) "
(터치패이 안하고 남자가 돈내는건 한국의 전통이다..)
" ^^ 어쩌고 저쩌고 $$$$$$$$$%%%%%%%%%%$$$$$$$$$ "
" (느끼하게)오케이~~ "
무슨말인지 모를땐 오케이가 최고다..
헉,,,,,,,,,
내가 흥분해서 큰소리로 말해서 그러는지....주위에 교복입은 여고생들이
많다는걸 뒤늦게 알았고 토요일 3시라서 그런지 학생이 되게 많다....
그리고 주위의 시선이 날 "무식한넘"이라는것 같다..과밍반응인가..
그중 여자고등학생 하나가 나에게 용기 내어 말한다....
" 저 있잖아요..외국인이 남자가 계산하는게 언제부터 전통이 되었냐고 묻는데요… "
눈이 빠져라 고삐리를 꼬라봤다.
"(꼬라봄)........" (꼬라본다=>사투리로 노려본다라는 말임)
그리고 그 여고삐리는 저 앞쪽으로가서 친구처럼 보이는 여자들에게 귀속말을하고 꺄르르웃는다...
분명 100% 내 이야기겠지....아~쪽팔려...
이 괴로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디볼그는 계속 말건다....
" ^^ #######$$$$$$$$$$$%%%%%%%%%$$$$$$$$$$$$$ "
정말 불난집에 석유뿌린다는 말이 이럴때 쓰는거구나
난 삐진척 하며 말했다.
" 슬립핑 "
(잠온다)
그리고 자는 척했다....
괜히 그녀에게 심술을 부린것같아 미안 했지만,,,,이따 시내나가서 잘해주어야지.....
시내에 도착 했다...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
여기서 그녀가 날 잘따라오지 못하면 흩어질것 같았다....
" 미 뷰 워킹(손가락 두개로 걷는시늉)"
(나 잘보고 걸어)
"^^ ok"
그녀와 대구시내를 손을 꼬옥 잡고 걸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사람 진짜 많네....
아카데미극장에가니 시간이 맞는 영화가 없었다...그래서 한시간 후에 상영하는
영화(쥬라기 공원2)표 사고 어디 갈까 싶어 고민하다 커피숖단골집이
있어 거기로 가기로 했다...
" 커피 드링크? (끝을 올리면 묻는걸로 알고있다..) "
(커피 마시로 가자)
" @@##@@@@ 헝그리 ## "
앗 아는 단어다....헝그리...배고프다...
" 이트? "
(무엇을 먹을래?)
" 예스… "
아 미치겠다...예스 ...내가 알기로 응 ..그래 이런건데...
일단 음식점이 많은데로 가서 중간에 서 일일이 식당을 가르키며
찍으라는 시늉을 했다....
찍은곳이.....
오예 값싼 떡복이 집이당....^^..살았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 고~ "
디볼그 말 없이 따라온다....
그리고 4인용 식탁에 자리에 앉으니 주인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날보며 되게 신기해 한다....
이제는 그런게 예사다,,,
그녀랑 다니면 항상 동물원에 원숭이 보듯이 하니깐...
" 떡복이 라면사리로 해서 2인분요…"
" ^^아~예.. "
그리고 조용하다..
그녀가 입다물면 원래 고요하다..
안에 손님들이 맞아서 누가 우릴 훔쳐보나 싶어 주위를 둘러 보았는데..
이럴수가..
나 군대 병장때 1500짜리 최신가요 책(기타칠때보는거)에서 주소를
퍼와서 팬팔했던 그녀가 저 앞에 있다...
실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성은 홍가 이다..
전에 사귈라고 데쉬했다가 시간좀 달라기에...시간주다가
연락처 적은 종이 잃어버리고 연락이 끊혔던....홍양....
몇달전 일이 생각난다.....
......................몇달전...............................................................................
말년휴가 나와서 그녀를 보고 귀여운 모습에 꼬실려고 영화보러 가기로하고
영화 보면서 손도 잡고 분위기 잡을려고 영화표 2장을 끊었다..
일단 영화는 비트였다(정우성 주연의..)
홍양과 단둘이 앉아 손을 잡을 기회만 엿보다가 액션씬이 나왔다..
그때 열심히 영화보는척 영화에 도취된척 하면서..
꽃미남:(액션씬중) 우와!!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손을 잡은척 했다..
그녀의 손을 꼬옥 잡고있자....
홍양이 뿌리친다...
그리고 창피함에...
" 미안...그냥 나도모르게 영화보다 흥분해서 잡았나보다,,정말 미안해 "
" 괜찮아요.."
" (슬쩍 미소를 뛰우면서)괜찮아? 정말 괜찮아? "
그러면서 괜찮아라는 말을 잘못해석 하는듯하게 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비트 영화 끝날때까지 손을 꼬옥 잡았던 기억...
그리고 영화보고 나오면서 내가 도대체 어떤 영화를 보았는지 싶어
영화간판을 보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비디오로 나왔을때 다시 제대로 봤다..
........................................................................................................
별내용은 없지만 이렇게 가슴이 설레던 그녀가 저기 건너에 떡뽁이를
열심히 먹고 있다... 그것도 아주 열심히..
그쪽으로 계속 주시하니깐 디볼그도 그쪽을 보며 말한다.....
" 후? "
펜팔녀라고 말하는 방법을 몰라 그냥 아이 돈 노 그랬다..
" 아이 돈 노 "
그말이 끝나자 마자 들려오는 소리....
" 희철오빠~ "
" ^^; 응 오랬만이네…"
" 옆에누군데요.."
" 내 영어 학원 선생님.."
" @@@@@@@@@@$$$$$$$$$$$$############## "
홍양이 날보며
"머라 그러는데...."
"나도 몰라 알면 얼마나 좋겠노"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그래도 남자는 아는 척으로 산다...
" 떡복이 빨리안나오노? 그러는데.."
" ^^ 나 갈께..연락해..꼭!! "
알아야 하지....아 난처하네..
"잘가~~~~~"
왠지 그녀가 누군지 디볼그에게 설명 해야될것 같은 분위기다..
그냥 학교 후배라 그래야겠다...
근대 대학교가 영어로 머지?
에이!! 그냥 내가 아는 하이스쿨로 말하자...
" 미 하이 스쿨(손가락 3개펴며)쓰리 앤 쉬(손가락 한개펴며)원!!! "
(내가 3학년때 1학년 후배다 라는 뜻으로 말했음..)
근데......사람많은곳에선 살살 말해야 하는데....
주위에 똘똘해 보이는 사람들이 떡복이 먹다말고 멍하니 날 본다..
내얼굴색도 떡복이처럼 변해가는걸 느낀다...
쪽팔려...
떡복이 냄비가 나오고 가스렌지에 불이 올라 오면서 떡복이가 맛있게
익어간다...음심을 보니 군침이이 돌면서 조금전의 쪽팔림은 어디론가
가고없다...이래서 남자들이 단순하다는건가,,?
그녀도 떡복이를 처음 먹는지 입을 호호 거리면서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으면서 잘먹는다....
그거보니 내마음이 안스럽다,,,
예전에 매운과자를 핫칩이라는걸로 들은 기억이있다..
" 핫? (맵나) "
이렇게 말하면서도 제대로 말하는지 모르겠네
내가 잘못들었는지 모르겠지만
" 리를 "
리를? 이게 머야?
떡복이 주인 아저씨도 외국인이 떡복이 먹는것이 신기한지 계속
디볼그를 훔쳐본다...
다먹고 영화시간이 되어 일어설려고 했는데..
디볼그가 나에게 3천원준다...터치패이하자는 뜻인가보다..
상대의 뜻을 무시하는것도 남자가 여자에게 못할짓....^^
그래서 2천원 더 보태서 계산했다...
오예 천원 벌었다,,,
갈때 백원 더 보태 디스 한갑 사야지...
남자도 작은거에 행복을 느낄수 있다...
갑자기 디스라...
얼마전 나의 디스와 차에 엀힌 슬픈이야기..
......................................................한달전쯤 ........................................
제가 나이에 비해 운전경력이 짧아 차에 대해 잘모릅니다..
한달전 퇴근후.....
" 아버지 오늘 저 여행 가거든요… "
" 니차 오늘 미숀 갈아야한다…"
" 그게 뭐죠? "
"......중요한것.."
.
.
우리 아버지 스타일 아시죠?
파리채 스타일인거,,,
그래서 여행 가기로 한거 포기 했답니다....
제가 운전실력이 상당하거든요...
제가 운전하면 차들이 주위에없어요.....
혹 운전을 빨리하거나 난폭운전 그런거 아닙니다...
다만 주차하고나서 내차를 보면 백밀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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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혀있죠....
그리고 한달하고 보름전 엄마의 은색 엑센트 물려 받고 첫운전의 감격이 가시기전
4일쯤 지나니 기름이 없었죠.....
회사퇴근하고 기름을 넣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담배가 없어
슈퍼에 가서 디스 한갑사고 10,000원을 주었죠 거스름돈 8,000받고
(문제의 디스)
주유소로갔죠...
시간은 23시정각..
주유기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크락션 2번 살짝 빵빵 눌렀죠...
안그래도 처음으로 기름 넣는거라 긴장 되는데...아무도 안나오데요
그래서 세게 빠~앙!! 빠~앙!! 눌렀죠...
그랬더니 주인인지 아르바이트인지 몰라도 영감님 한분 나오시더라구요
....................................................실제상황................................................
" 얼마치요…"
난 첨이라서 얼마넣어야 될지를 몰랐다,,,,
그래서 나름데로 계산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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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3천원어치요,, "
왜냐면 디스 사고 남은돈이 오천원 한장 천원짜리 3장이기땜에...
3천원이면 많이들어가는줄알았다.....
잠에 취해 잘못 들은듯
" 네?? 머라고요?? "
혼자 생각에...넘적게 불렀나?? 요즘 고유가라던데..
심호흡 한번하고.....
" 그럼 .....오천원어치요...."
분위기 파악한듯..
" (약간의찡그린표정..신경질적으로) 뚜껑요!!!!!!!!!!! "
난 2개중 뭘 땡겨야 하는지 몰라 2개다 땡겼다.....
주유기통도 열리고 트렁크도 열리고.....
그리고 기름을 넣는데.....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기름들어가다마는소리)찍..
바로
(기름다들어간소리)탁~!
난 기름을 이제부터 넣는구나 생각했는데....
오더니만 손내민다....
말도안하고....
" 기..름 넣었어요? "
영감님은 말이 없었다
" ………… "
그리고 눈치껏 오천원 주고 나왔다.....
..................................................................
위의 이야기를 얼마전 술먹다가 친구들에게 했더니만
친구1: (비웃듯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노래는 불러달라 안그랬나?^^
친구2:(똑같이 비웃으며)하하하하하 손으로 하트 그려달라 그러지? 키키키^^
친구1: (정말 재미있다는듯이) 요즘은 덤블링하던데….
그땐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랐다...
나중에 티브에 덤블링 CF 보고 무슨말인줄 알고 뒤늦게 웃었다.
하여튼 저의 차와 디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상황종료....................................................
.
.
그녀와 극장에 들어섰다..
쥬라기 공원이 당시 공룡도 나오고 재미있고 해서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에 앉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그녀와 손을 꼬옥 잡고 있으니 정말 좋다...
영화 보다가 손에 땀이 차서 손을 빼 닦고 싶은데..갑자기 손을 빼면
그녀가 내가 손 잡기 싫어 하는줄 알까봐 손도 못 빼고 있었다..;;
잠시후 갑자기 그 조용한 극장에서 혼자 웃는다
" 하하하하 "
앗 쪽 팔려..왜 그러지
그리고 영화 자막이 나오고 사람들은 뒤늦게 웃는다..
아~
쥬라기 공원은 영어 대사니깐 디볼그는 사람들보다 한타임 빨리 웃는다..
그래도 내가 쪽팔려....
다행히 웃는 장면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기회를 삼아 손을 살짝 빼고
한라산 지도 그려진 손수건(여행가서 샀는거)으로 재빨리 손을 닦았다..
그리고 손을 잡을려고 손의 위치를 확인하는데..왠지 그녀의 허벅지를
만지고 싶었다...
그리고 허벅지에다 손을 살짝 올렸다...가슴은 콩닥콩닥...
그녀도 내얼굴 잠시 보다가 대수롭지 않은듯 영화를 계속본다..
영화가 끝나고 중학교때 배운 영어로 말했다..
" 인추러스팅 "
(흥미있었다..)
" haha^^ "
디볼그가 웃기에 영어 발음이 틀린것 같았다,,,
나오는길에 아까 봤던 홍양이 또 보인다..
옆에 보니 왠 남자와 있다...
밀려오는 배신감...
그리고 홍양 모르게 옆에서서 그 남자 얼굴을 봤다...
오예~~~~~~~~~~~~~~~~~~~~~~~~~~~~~~~~~~~~
내 보다 못생겼다....
극장에서 나와 대구시내(동성로)를 거닐면서 그녀에게 먼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머..기념 그런걸로..
노점상에 손가방을 파는데 vov가짜가방을 팔기에...그걸 사줄라고
그 앞에 섰다..
" 이 가방은 가짜가 아니라 백화점뒤로 빼온겁니다.."
" ^^*알아요..얼만데예? "
" 95%세일해서 만오천원 "
음...군침도는 가격이다...
사줄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 디볼그에게 물었다,,,
" 유 해브? "
(니 할래?)
이말하고 맞는지 괜히 걱정이다...또 웃으면 어쩌나...
"^^ 노~ "
왠지 그녀는 가방에 관심이 없고 옆에 반지 파는데 그쪽에 관심이
더있는 모양이다..
" 아저씨..다음에 와서 살께요.. "
아저씨 인상이 더러워진다
디볼그가 옆에 반지 파는데 거기서 손가락에 끼웠다 뻈다 하면서
관심을 많이 준다..
디볼그는 취향이 독특하다...
반지 고르는게 뱀이 손가락을 감는 모양으로된 구리반지를 만지작거린다..
마음에 드나? 라는 눈빛보냈다..
드디어 디볼그가 입을 연다...알수없는말을..
주위의 동태를 살피니 사람들이 좀 있다..
그래도 알아듣는척 해야지..
" (대게영어들으면 입다물고 대꾸하는소리)으~흥 으~흥 "
그리고 반지 파는 아저씨에게 물었다..
" 반지 얼만데예? "
" 해골은 1500원이구 뱀 모양은2000원요.. "
음..생각보단 사군...
" ^^뱀 두개 주세요 "
" ^^ 아예.. "
근데 난 감동 받았다...
그녀가 갑자기 지갑에서 오천원짜리 한장 꺼내더니만 계산하는것이 아닌가..
두개를 사서 하나를 내 왼손 중지에 끼워준다...
나름데로 연인이라는 소속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에게 달콤하게 말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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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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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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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히어...머니 "
(여기 거스름돈1000원)
앤 떙큐
(그리고 고맙다)
시간을 보니 그녀의 토요일 성인반 수업시간이 되어간다...
난 어차피 편의점 2명 야간이기에 제낄 생각이었다...
그리고 난 그녀에게 "난 오늘 일 안하는데 니도 수업 안하면 안되?"
라고 정말 묻고 싶었다....
허나 현실은
" 고? "
(수업하로 가나?)
" #########@@@@@@@@@@@#########@@@@@@@@@@@ ?"
아마도 어딜 가는가? 그런씩의 대답 같았다...그냥 직감으로..
단둘이 있으면 콩글리쉬라도 해볼참이였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입만 다물고 가만히 있었다..
시내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오는길에 당시 유행하는 유승준의
가위라는 곡이 나왔다..
"(버스 스피커 가르키며)뉴송 굿? "
(최신가욘데 좋제?)
" @@@@@@@@@############@@@@@@@@@@@@@@############### "
버스안이라서 덜컹거려 시꺼러운데
갑자기 영어까지하니 아는단어도 모르겠다..
아이씨..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갑자기..영어하면 우야노?
잘못 알아들은척
" 싱어 승준 유..(그래도 이름먼저 들어가는건 안다,,) "
송네임..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졌다..
" (웃으면서)가시기..^^ "
" 승준유..가시기? "
"오케오케^^ 유 굿헤드 "
(맞어^^ 너 머리 좋다?)
그런씩이야기하며 동네에 도착했다...
그녀의 아파트 입구까지 데려다 주고 가려는데..
그녀가 내 옷자락을 잡고 안 놔준다...
헐....
(엉뚱한 상상이^^)오늘 피곤한데...
자기집에 가자는 분위기다..
여자의 뜻을 거역하는것도 남자로서 못할짓....그래서 남자기에
디볼그 집에 가기로 했다...
디볼그 아파트에 들어서서 에레베이터를 탔다..
집이 8층이라기에 7번 버튼을 누르고 올라간다..
안에 단둘이 있기에 그녀에게 필을 보냈다..
게스츠레한 눈빛 일명 "키스해줘잉 눈빛"..
그녀가 살며시 입술에도 쪽! 한다..짧은 만큼 아쉽다..
뭐 어때 집에 들어가면 입술이 부르트도록 할건데...히히
804호 앞에 섰다..
그녀가 문을 열어야 하는데...잉???
이게 머야..벨을 누른다..
앗.. 그러면 선생들끼리 합숙하는건가?
흠...
안에서 할머니하고 할아버지 두분이 디볼그를 반겨준다..
얼떨결에 인사했다..
" 안녕 하세요.. "
" 선생님 친구인가보네..어서 안으로 들어와요 "
" ^^ ##$$@ 보이 프렌드 "
음 날 노부부에게 소개 시켜주는것 같다...
난 할머니에게 물었다..
어떻게 되는 사이예요?
" 아~ 저 아가씨 여기 자취해요.... "
" 아~ 그렇구나.."
" 곽영일 학원원장이 나 조카예요.. "
" 아~예.. "
그리고 우리는 그녀방에 들어갔다..
침대하고 작은 장농하고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그녀가 이것저것 자랑한다..
사진첩을 꺼내 자기 캐나다집도 보여주고 동생사진도 보여주고..
헉!! 동생은 정말 이쁘다...
닮기도 닮았는데 솔직히 그 동생이 더 이쁘다..
괜히 궁금해진다..
"유어 시스터즈 에이지? "
(니 동생 몇살이고?)
"투##투"
"투"자가 두번 들어가는걸보니 22살인가 보다..
내가 23살이니 한살차이야 궁합도 안본다는데..^^
"앤######@@@@@@######## 메리"
(그리고 어쩌고 저쩌고..)
"메리?"
"예스 메리.."
메리라..
그게 머지?
기억이 날듯 말듯..생각났다
아!! 그건 메리 크리스마스고..^^;;
키우는 개이름인가?
음..22살인데 메리라는 개를 키운다는 이야기군..
역시 한국에는 독끄 라는 개이름이 많은데..
서양에는 메리라..역시 개 이름도 이뻐...
"도그 프리티?"
(개 이쁘나?)
그녀가 당황해 한다
" ????????? "
이렇게 당시에는 그집에 개키우는줄로만 생각했다...
저녁에 들어와 동생에게 물었을때 그게 결혼이라는걸 알았다..
추측건대 동생이 22살에 결혼했다는 이야기였던거 같다.
동생에게 당연히 개 이야기는 안했고.....
하여튼 디볼그는 자기 동생이야기하는것 같았다...
혼자서 한참을 이야기한다..
아!!!!!!! 괴롭다...
알지도 못하는 팝송 듣는 기분이다..
팝송은 음이라도 있지...
기회를 엿보다가 그녀에게 말했다..
"(게스츠레한 눈빛) 키스 미~ "
디볼그가 한번 미소를 띄우더니 나의 뺨을 양손으로 잡고 키스해준다.. 오뎅스타일로
한10초? 정도 입술을 열심히 맞대고 있으니 노크 소리가 들린다..
아~~~분위기 깨지네....
우리는 아무일도 없었듯이 몸을 추스리고 할머니가 손님 왔다고
오렌지 쥬스를 가지고 들어온다...
" 아이고..총각.. 머 줄것 없고 쥬스한잔하고 놀다가~~ "
그리고 나간다...
난 예전부터 그녀에게 궁금한게 있었다..
용기 내어 물어봤다..
"엘리자베스.."
" 와이? "
영어를 못하면 연기를 잘해야한다,,,
" (수줍어하는 듯한 연기로) 미 유 투...유?"
(난 네가 2번째야 넌?)
사실 4번짼가?5번짼가? 그런데 넘 솔직한것도 여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해서
쪼금 줄여이야기했다..
갑자기 그녀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
손가락으로 센다...그것도 마구마구..-.,-
"(손가락으로 세면서)떠리 @#@ "
아!!! 도대체 몇번째라는 말인가..떠리가 13인지 30 몇인지..
그래도 30번 이상은 아닐거야..
맞어 설마..내가 영어를 잘모르니 잘못들었을거야....
난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래도 가슴 한구석에 답답함은 왜일까...
내 표정을 보고 그녀가 걱정 됐는지..
" 나우####러브######유 "
대충 끼워 맞추어 보니 지금은 사랑하는게 바로 너라고 말하는 것 같다...
느낌에….
키스한번더하고 옷을 갈아입는 시늉을 한다...
집에 노부부가 있으니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다...
" 미 고 홈 "
(나 집에 갈께)
"바이~"
그리고 집까지 걸어서 왔다...
동생이 집에서 티브이 보고 있다..
" 진아야~ "
" 와? "
"13이 영어로 머야? "
동생이 머라고 말하는데 아까 들은 말은 아닌것 같다...
가슴이 아파온다...
" 그럼 30은 머야 영어로.."
" 아~이씨 그것도 모르나?? "
그리고 동생입이 천천히 슬로우로 열리는 것처럼 보인다..
" 떠~~~~ "
" 리~~~~ "
어디서 낯익은 영어소리다..
"(절규하며)아~~~~~~~~~~~~~~~~~~~~~~~~~~~~~~~~~~~~~~~ "
여동생이 묻는다..
" 왜? 그 외국인이 영어로 숫자를 모른다고 차더나? "
" 너~~~~~~~~~죽~~~~~을~~~~~~~~래~~~~~ "
여동생이 엄마에게 가면서 말한다..
" 엄마 오빠 미쳤는갑다...영어로 숫자모른다고 운다.. "
그소리를 아버지가 들어는지...
"(방문을 열면서)머!!!! 사내가 울어?? 저게 미쳤나?
오늘 곡 실컷하게 해주까?"
방으로 후다닦 도망가고 문을 잠궜다...그리고 외쳤다..
" 나~~ 안 울었다~~~~~ "
--우리 아버지에 대해서---
우리 아버지는 좀 과격하신데...마음만은 따스하신분이다..
그러나 무섭다...
예전에 "태양은 없다"라는 영화 나오고 꽃남방이 한창 유행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만 오천원주고 꽃남방을 친구(죽마고우)와 커플로 사고
집에 가서 자랑을 했다...
그 옷이 아버진 불량해 보였는지..
아버지:버려라..
" 새옷인데 어떻게 버려요? "
아버지:그렇게 꽃이 좋으면
.......팔에 파란 장미 새겨 주까?
아마도 문신새겨 주까 이런뜻으로 말한것 같다
다음날 부터 내친구가 새옷 두벌 가지게 됐다..
..............................................이상 아버지 이야기...................................................
하여튼 그날 저녁 문 잠구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죽마고우 불러 목욕탕가기로 했다.
2시간후..
친구가 집에 왔다,,
같이 집에 나와서 목욕탕으로 향하면서...자랑을 했다,,
" 나 진짜로 외국인과 사귄다. "
"(비꼬듯이) 와~? 성이 외씨고 이름이 국인이가? "
" 너 자꾸 그러면 걔 친구 많은데 소개 안시켜준다! "
" (의심하는눈초리)진짜로 사귀나? "
" 통화해볼래? "
" 키키키 그래 함 해봐라..아니면 목욕비 니가 내라.. "
우리는 이렇게 사소한것에 목숨 건다..
근처에 공중전화가 보인다.. 이때는 휴대폰이 없었다
그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간다...
계속간다....
아직도 간다......
친구의 말이 옆에서 신경이 거슬린다...
"짜식 연기한번 리얼하게 하네.."
"전화 걸지도 않고 통화하는척 하는 연기 작살이네.."
"왜?? 안받나? 당연히 받을수가 없겠지...ㅋㅋ"
오늘 따라 그녀가 전화를 안받는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 자,,목욕비 내라.. "
" 싫다..진짜로 사귄다니깐...정말로…"
" 목욕비에 별달기 싫다.. 돈 내라.."
"아~이씨..알았다.. 닌 외국인 소개 없다 "
허나 후에 친구라는 이유로 외국인 친구 소개 시켜 줬다..
전에 말했듯이 전갈문신...
목욕을 하고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왔다...
엄마가 외국인에게 전화 왔다라고 말한다..
" 외국여자 전화 왔더라.. "
" 머라 카던데?(뭐라고 그러던데) "
말하고 나서 실수라고 느낀다.....-.,-
대답없는 엄마…
라면하나 끓여 먹고 낮잠을 자고 있는데....
벨소리가 들린다...
동생이 문을 여는 모양이다...
" 누구세여? "
문밖에서 들리는 영어소리
" @@@@@@@########@@@@@@@@@@########## "
헉 !! 이소리는
벌떡 일어나 거울보니 목욕하고 바로 누워서 그런지 거울안에
아톰이 있다...
빨리 화장실로 들어가 젤리 바르고 나왔다..
" 하이~ "
난 그냥 웃기만했다… 동생이 있어 말하면 비꼴까봐
" @@@@@@@@###########@@@@@@@@@ 우방랜드 @@@@@@@######## "
음..우방랜드 가자는 소리군..
" 우방랜드? 리얼리? "
" 오빠야 우예 알았노? 우방랜드가자는 말인걸 "
" 그 정도야 기본이지… "
" 소 뒷발로 쥐잡은 택이네^^ "
" 아이다.. 나 영어 잘한다.. "
왠지 많이 부끄럽다...
그리고 그녀가 내방에 들어오고 단둘이 있었다...
어디서 구했는지 나비문신 스티커를 내 손등에 붙일려고 한다..
" 노노노 미 노 베이비 (싫어 나 어린애 아니야) "
아무리 외국인이지만 여자는 다 똑같다...삐진척한다..
디볼그는 무표정에 스티커만 바라본다...
" 오케오케 히어 핸드 앤드 스마일 "
(여기 손있고 대신 웃어라)
그 큰입에 웃음이 머금어 있다..
여잔 다 똑같애.. 여우야....여우..
그리고 그녀가 내 손등에 스티커 붙일떄 나머지 남은 왼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살짝 만졌다...
그리고 뽀뽀...도하고..
스티커 붙이다가 살짝 내 얼굴을 보는데 눈빛이......"남자는 다 늑대야 늑대 " 라는
눈빛이다..
왠지 찔린다...
그래 늑대다...
그냥 그렇게 오뎅 스타일 키스 찐하게 하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거실로 같이 나왔다..
엄마가 사과를 깎아 내어 주신다...
디볼그,나,여동생,엄마 그리고 과일
분위기는 대화 분위기인데..실제론 한마디 말 밖에 없다...
"애플 이트 디볼그..(사과먹어 디볼그)"
(한입베어먹곤) 굿 나이스
나:........
엄마:...........
동생:...........
조용한 가족....................
그리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내가 한마디 했다...
" 렛쯔고 우방랜드...디볼그 "
분위기 파악 못하는 내동생..
" 나도 같이가....오빠.. "
디볼그를 보며 동생이 말한다..
" ########$$$$$$$$ "
어쭈 영어 좀 하네 내동생…
" 아이씨..걸거친다..넌 친구랑 놀아.. "
짧게 들려오는 디볼그의 목소리....
" 오케.. "
순간 한숨 쉬었다...
그대들은 울며 겨자먹기를 아는가...
정말 울며 겨자먹기 씩으로.....
동생과 디볼그와 난 우방타워랜드에가게 됬었다...
버스를 타고 우방랜드에 도착했다...
표를 싸야하는데....난 솔직히 타는거 별로 안좋아한다..
그래서 표만 끊고 타고싶은거 돈내고 타는걸 좋아하는데...
디볼그는 지갑에서 어디서 받았는지 우방랜드 입장권이 있었다..
아~하~ 그래서 오자고 그랬구나...
동생은 계산하라는 눈으로 날 쳐다본다...
" 오빠야~ 자유 이용권 끊어레이~ "
" 야~ 외국인도 있는데 우리도 터치페이하자.. "
" 그럼 언니한테 돈내라 그런다~~ "
" 얼마고.... "
" 2만원도… "
(2만원주라)
" 여기 "
그리고 지갑을 열었는데....동생이 지갑보는 눈이 예사롭지않다..
아니....무섭다고 말해야 맞는 답인거 같다...
하여튼 2만원으로 자유이용권 2매 끊고...
입장했다...길따라 쭉올라가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옆에는 세기의 다이빙쇼라는 행사를 하고있다...
우리도 거기에 붙어 구경했다...
옆에 남자 커플들이 날 쳐다보는걸 느낀다..
그리고 저거들끼리 수근거린다..
아마도.."저 자씩 여자 둘이나 데리고 와서 데이트하네..허참"
"세상은 참 불공평한거 같애..." 라고 말하는것 같다.
너거들은 모른다....양만 많다고 좋은게 아니라고...
손도 못잡고 이게 뭐고...이씨...동생을 보내야 하는데...
그래서 동생을 꼬드겼다...
" 희진아… "
" 와? " ===>지나친 사투리는 해석하겠음
(왜?)
" 디볼그하고 데이트하게 집에 좀 가라.. "
" 미쳤나? 아빠한테 일러버린데이… "
" 니 집에 가면 3만원 줄께....흐흐 "
" (잠시 고민하다가)음...5만원 주면 갈께.. "
이럴때 동생을 다루는 방법은 난 너무라도 잘안다..
" 아니다...그냥 같이 놀자...우리끼리 잼나게 놀면 되지뭐.. "
동생이 순간 당황한다
" 응? .....응.. "
"ok" 반은 넘어 왔다...^^
몇분후....
" 오빠야 "
" 와? "
(왜?)
" 그냥 3만원도..그럼 이따가 갈꼐.. "
" 싫다며?....흐흐 "
동생:……….
기발한 생각이 나서 말했다
" 알았다...그대신 집에 가면 앞으로 내 심부름 군말없이 3번하기 .. "
" 알...았..다. "
세기의 다이빙쇼보다가 안쪽으로 놀이기구 타기 위해 걸어가고 있었다..
다른 연인들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가는게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 희진아~ "
" 와? "
" 팔짱이 영어로 뭐고? "
" 몰라? "
" 내가 잠시 미쳤는갑다..내가 니한테 다 물어보고.. "
" 죽을래? "
나: 3
나:만
나:원...(슬로우로말했음)
조용해지는 동생....흐흐
팔짱을 끼고 싶은데 영어를 모르겠다...
그래서 디볼그에게 물었다...
디볼그를 바라보며
손톱을 가리키며..
"네일? "
" 예스 "
그다음은 손가락을 가르키며
" 핑거? "
" 예스 "
그다음은 손을 가르키며
" 핸드? "
" 예스… "
그다음은 팔을 가르키며
" 왓? "
그녀가 웃으며 말한다
" 암~~ "
"암?"
" 예스 "
팔짱 끼라는 시늉하며
" 암 크로스 "
(팔 교차하자)
그녀가 크게 웃는다
"^^오케 "
옆에서 보던 동생이 한마디 거든다..
" 정말 눈물겹다...그렇게 팔짱끼고 싶드나? 내끼주까? "
(나도 껴주까?)
" 저리 안가나? "
그렇게 디볼그랑 팔짱 끼니 정말 남 부러울게 없었다^^
놀이공원에는 항상 음악이 나온다...
당시 가요계는 유승준 음악이 인기였다..
거기에도 가위라는 노래가 나오고 디볼그는 그음악을 아는척한다..
" ####$$$$$$### 뮤직 @#@#@ 가시기 @#@## "
이 노래가 전해 말했던 가시기라는 노래 맞냐고 묻는거 같았다..
동생이 의야해 한다
나: 유~베스트 굿 헤드
(니 머리 좋다..)
오케오케 송 네임 가시기
(맞어..이 노래 제목 가시기 맞어..)
" 오빠 미쳤나? 외국인이라고 놀리는 거가? "
디볼그를 보며 동생이
" 노노 디스 송 네임 가위 "
(아니예요 이노래는 가위예요)
난 순간 당황했다....그리고 순간 잔머리
" 가위 앤드 가시기 샘샘 "
(가위하고 가시기는 똑같은 말이야..)
날 노려보는 동생...
그러는 중에 바이킹 앞에 왔다...
난 사실 놀이기구중 가장 못타는게 바이킹이다..
이유는 다른 놀이기구는 상체에 걸치는 안전 장치가 믿음이 가는데..
바이킹은 허벅지에 안전 장치가 있어 왠지 불안해서 잘 안탄다..
고3때 미팅나가서 한번 타보고 그이후에는 절대 안타기로 맘먹었다..
" 오빠야 바이킹 타자… "
" 둘이 타라...난 구경할께.. "
" 그러면 언니가 오빠 겁장이인줄 알건데.. "
큰소리로 내가 말했다
" 빨리 줄 서자.. "
동생도 내가 바이킹 안타는걸 안다....
동생눈에 밤하는 별을 넣은듯.....번쩍인다...꼭 너 잘걸렸다라는 눈빛
동생이 제일 뒤쪽에 가자고 그런다..
아~~~미쳐..
" 오빠..겁 먹은건 아니제? "
" 아....니...다 "
우여곡절 끝에 제일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긴장이다...
서서히 바이킹이 움직인다...
난 아무렇지 않은듯 디볼그를 쳐다보며 빙긋 웃었다..
조금씩 올라가는데...정말...미치는 줄 알았다,,,
디볼그하고 동생은 만세 부르고 야~호 거리고 생쇼를 다한다..
난 눈을 꼬옥 감았다...
그래도 사람 느낌이라는게 눈감는다고 안 느껴지는건 아니더라..
그리고 절정에 다다랐을때..디볼그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옆을 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나도 만세를 억지로 불렀다...
그리고 서서히 내려오는 바이킹....
휴 이제 살았구나 라고 생각하는중...
바이킹에서 사람들이 생 발광을 다하고 한번더를 외치는 거였다..
"헉..미쳤나..저것들이...사람잡을라고 악쓰네.."
거기 덩달아...바이킹관리자..왈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
저 녀석 미쳤나? 안~~~~~~~~~~~~~~~~~~~~~돼~~~~~라고 속으로 외쳤다..
그러던 중에 디볼그와 눈이 마주쳤다...
디볼그가 "무서웠니?"하는 표정이였다...
그리고 맘에도 없는말을 외쳤다...
.
.
.
.
.
.
.
.
" 어~게인 "
나도 미쳤는 갑다...
"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한번더 하고 싶으나
뒤에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여기까지 입니다..감사합니다.."
이때다 싶어 또 외쳤다...
나 :오~우~ 노
점수좀 딸라고^^ 히히
바이킹 다 타고 내려 왔다...
그토록 밣고 싶던 땅바닦....
" 오빠 잼 있다 그치? 아까 보니 오빠도 아쉬워하데.. "
" 당연하지..재미있던데… "
" 함 더타자? 자유 이용권이잖아..? "
동생이 디볼그 보며 머라고 그런다..
" #########$$$$$$$$$########### "
" 언니야도 함 더 타자던데.... "
" 집에가면 5만원 주께....-.- 딴데가자.."
그렇게 바이킹의 공포는.....헤어날수 있었다..
놀이공원에서 동생을 결국 보냈다..
5분전
.
.
.
" 오빠 나 갈테니깐 잘해봐레이~ "
" 니가면 잘되는거다.. "
.
약간의 희생이 필요했지만..돈5만원…
디볼그와 둘이 남게 되었는데..
둘이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놀이 기구를 또 타야했다..
" 위 플레이 "
(우리 놀자..)
무슨 말하는가 싶어 디볼그가 날 보길레
그리고 나는 재빨리 바이킹 옆에 있는 템버린이라는 놀이기구를 가르켰다
" ^^.오케.. "
일단 마음을 가라듬고...
기다리는 동안 앞에서 구경했다...
잼있다...구경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곧 우리는 놀이기구에 올라섰다..
외국녀와 템버린 타는게 신기한지 같이탄 사람들이 우리에게 시선을 준다..
음악이 나오고 막돈다...
그리고 기계 관계자가 팅구기 시작한다.,
팔이 아프다,,머리도 아프다..팅구니깐 허리도 아프다...
티셔츠가 올라갔다 내려왔다 한다,,,
맨살의 통통한배가 보였다가 가려졌다 한다...
디볼그는 내옆에 있었는데 기계 돌리는넘이 외국인 탔다고 그러는지
디볼그를 겁나게 팅군다.. 덩달아 나도 팅겨진다..
사람들이 다 나의 배를 보는것 같다...
그렇다고 그상황에 배를 가릴수는 없다..템버린 타본사람들은 다 알꺼다..
디볼그는 되게 잼있어한다...
저거 나라는 이런거 없나? 난 허리아파 죽겠는데...
기계관계자가 머라머라 말하는데 도통 알아들을수가 없다..
빨리 끝났으면 하는데...되게 길다..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끝이났다..
끝나고 내려오는데...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수군거리는것같다
아마..통배가 장난이 아닌데,,몸무게도 좀 나갈것 같은데..라고
이때는 내가 상당히 예민했던거 같다..
" @@@#####@@@@@@#####@@@@@@@@@@@#################### "
머라고 말하는것 같은데...아는 단어가 없다..
" 슬로우 어게인.. "
(천천히 말해도)
" @@@@ ###### @@@@@@@ $$$$$$$$$$ ######### ########## "
말만 천천히 하고 하나도 못알아들었다..
디볼그도 그걸 아는지..먹는 시늉한다,,
아하~ 점심..
좀 출출하긴 출출했당..
돼지 갈비나 먹으러 가야겠당...^^
" 오케 컴온 "
(알았어 따라온나)
그리고 우방랜드에서 나와서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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