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단편 연애소설)사랑의 포로 2

기습뽑쁘 작성일 09.07.10 18: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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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밖이 씨끄러워서 부스럭 거리며 잠에서 깼을때 레이씨가 황급히 내가 갇혀있는 감옥 앞에 왔다. 그리고 엄청난 기습이 몰려 왔다는 소식을 레이씨한테 들었다. 이스탄트에서 총공격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아스람트는 갑작 스런 공격에 맥을 못추고 당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그 소식에 난 무척이나 놀랬다. 하지만 더욱 놀라워던것은 레이씨가 감옥에서 날 풀어줬다는 것이였다.

"무,무엇을.."

"됐으니까 가라..이제 넌 자유다.
분명히 이상태로는 우리쪽이 진다.
전쟁터를 수없이 겪어온 나로서는 예상할수있지."

"그러니까 어째서 나를!"

"잘들어, 어차피 넌 저쪽나라에 살고, 난 이쪽나라에 사는 장군이다.
애초에 우리둘의 사랑은 이루어질수 없었던거다. 그러니까 가라.."

"싫어!!!! 이대로 레이씨랑
헤어지다니 그런건 싫어!!!!"

"됐으니까 어서가!!!"

순간 움찔했으며, 눈물도 나왔고 두렵기도 또한 무섭기도 하였다. 대체 왜..다른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가 이렇게 헤어져야 된다는 사실에...그 운명에..눈물만이 나올뿐이였다. 그때였다. 내가 있는 감옥에 왕실 관할 소속 군사들이 몰려왔다. 그군사들은 보통 쫄따구 병사들과는 다른 특수훈련 받아 막강한 실력이 있는 군사들이다. 그 군사들은 날 알아봤는지 군사 친위부대장이 날 모시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싫어!! 이거 놓지 못하겠느냐!!
감히 누구한테 손을 대는것이야!!"

"공주님..어서 탈출 하셔야 합니다."

"싫다!! 난 평생 여기있는 사람과
함께 할것이야!! 그러니까 이손을 놔라!!"

"하지만 공주님, 이사람은 곧 우리 군사들한테
죽을목숨입니다, 그러니까 공주님은 어서 궁으로.."

"싫다고 하지 않았더냐!!"

"됐으니까 어서 가!!!"

갑자기 레이씨가 나한테 소리를 질러 군사들과 친위부대장, 그리고 나도 놀랬다. 그리고 레이씨는 날 친위부대장한테 밀면서 말했다.

"이공주는 고집이 쎈것 같으니,
억지로 끌고 가시오."

"안그래도 그렇게 할 생각이였다.
너같은 쓰레기랑 공주님이랑 어울리게 할수는 없지."

친위부대장이 손을 탁 하고 치자 군사 세명이 내주위를 둘러쌓고, 거의 반강제로 끌고 가듯이 했다.

"이게 무슨짓이야!! 이거놔!!"

"공주님, 궁까지 실례를 하겠습니다."

그렇게 나는 감옥 밖으로 완전히 나왔고, 내 시야에서 더이상 레이씨는 보이지 앉았다.

"안돼!! 싫어!! 레이씨~!!!"

멀리떨어져 있지만, 분명히 감옥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분명 그 친위부대장이 레이씨를 죽이고 있는거라고 생각했다.

"이것들아!! 이거놔!! 레이씨!! 레이씨!!!"

"공주님 진정하십시오."

"레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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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나는 안전하게 궁으로 돌아왔고, 아버님과 어머님께서는 날 끌어안고 우셨다. 물론 나도 다시 만나 반가워서 실컷 울었다. 그리고 몇일후, 난 아버님께 부탁해서 아스람트와 평화 협정을 요구 하였고, 아버님은 흔쾌히 승락하였다.
그리고 아스람트쪽도 '더이상 전쟁은 싫다'면서 협정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아스람트의 왕과 이스탄트의 왕이 평화 협정을 맺음으로서 두나라는 평화로워졌다. 더이상 전쟁은 없었졌으며, 끝없이 교류가 오갔다. 그리고 난 언젠가 레이씨를 만날거라고 생각했다..쭉..그렇게 생각했다..이모든게 다 레이씨를 만나기 위해서니까..

하지만 레이씨는 1년이 지나도...2년이 지나도...3년이 지나도..4년이 지나도..찾아오기는 커녕 머리 카락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직접 아스람트로 간적도 있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5년째..

아스람트와 이스탄트의 무도회 가 열렸다. 무도회장소는 이스탄트에서 하였다. 5년전 평화협정을 기념으로 서로 1년씩 번갈아 가면서 1번씩 무도회를 동시에 열었던 것이다. 때문에 무도회장 크기는 어마어마하였고, 사람들도 정말 많이 모여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레이씨를 만날수있을까 했지만, 역시나 없었다..역시..그때 죽은걸까...하고 왠지 우울해졌다..그때 나와 아스람트의 왕자의 대면식이 있을꺼라고 한다. 아버님말로는 아스람트의 왕자와 결혼할꺼라는데, 난 레이씨 말고는 싫다..하지만 예의상 일단 만나기로 했다. 만약 내가 여기서 싫다고 뛰쳐나간다고 평화협정이 단번에 깨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였다. 일단 무대장에 나부터 등장했다. 그러자 사람들이 호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아스람트의 왕자가 등장했다. 그때도 사람들이 호응했다. 하지만 난 멀리 떨어져 있어 어떻게 생겼는지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적어도 뚱땡이는 아닌것 같아 안심했다. 키도 좀 큰것 같은데..얼굴이라도 잘생기면 좋으련만..
그리고 곧이어 나와 아스람트의 왕자는 점점 중앙쪽으로 걸어왔다. 점점 왕자와 가까워질수록 머리스타일도 좋고, 옷때문에 가려서 잘 모르겠지만 몸매도 대충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얼굴은 조금 긴머리때문에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바로 코앞...

.
.
.

!!!!

.....순간 내눈을 의심했다. 아니 그냥 닯은 것일수도 있다. 분명 내앞에 있는 사람은 레.이.씨.였다..!!

"안녕하십니까, 공주님.."

"아,안녕하십니까 왕자님.."

얼떨결에 나도 인사를 했지만 정말 레이씨 같았다. 아니 분명히 레이씨인데...아무래도 날 처음보는 듯한 눈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냥 단순히 닯은 사람 같다. 왕자님이 나한테 손을 내민다.

"한곡 추시겠습니까..공주님?"

"네..왕자님"

난 춤을 허락했고, 음악이 흘러나왔다. 나와 왕자는 사람들의 시선속에서 열심히 춤을 추었다. 이때 나는 왕자한테 이름이 궁금해 물어보았다.

"저, 실례지만 이름이 무엇입니까?"

"이런, 공주님께서는 예의를 모르시는군요,
남의 이름을 묻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먼저 밝히는게
예의가 아니냐고 가르쳐준게 당신이잖습니까.."

아, 분명히 그랬었지.

"죄송합니다, 제이름은 '셀리아 슬비어즈'
라고 합니다."

...어라? 방금 그말은..혹시..

"훗..공주님의 이름은 사실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은 '알토레이 쥬크라엘' 입니다.
그냥 그때처럼 레이씨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말에 나는 무척이나 놀라워 했다. 그렇다. 분명이 이사람은..

"레이씨?! 분명히 5년전 그 레이씨?!"

내말에 레이씨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 아 눈물이라는것은 슬플때만 나오는게 아니였구나..아무튼 난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않고 레이씨는 힘차게 껴안았다. 하지만 의외로 사람들의 시선은 낯뜨꺼워 하는듯한 분위기였다.

"이런 이런, 조숙한 공주님께서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하면 안되죠."

"그치만..너무 기쁘단 말야..레이씨..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5년전 제가 말했잖습니까
꼭 당신을 만나러 오겠다고..
마지막에 헤어질때 그렇게 약속했잖습니까"

아, 분명히 마지막에..내가 감옥에 다 나오기 직전, 레이씨는 '널꼭 만나러 가겠어!! 그게 몇년이 되든간에 말야!! 그러니까 기다려줘!! 셀리아 공주!!!' 라는 말을 나한테 남겼었다. 설마...진짜로 이말을 지킬줄이야..

"아무튼 다시 만나게 되서 너무 기뻐..
너무 좋아해..레이왕자님.."

"저또한 당신이 너무 좋습니다...
셀리아 공주.."

나와 왕자님은 그렇게 한참동안 껴안고 있었고,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도, 우리둘이 사랑이 이루어진것 같다는 듯, 그게 기쁘다는 듯 힘찬 박수를 쳐주었다..

...그후 나는 레이와 무사히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 나와 레이의 방..난 그동안 궁금했던걸 다 물어보았다..

"저기...레이씨.."

"이제 '씨'는 빼도 돼, 셀리아"

"그럼 레이, 나 궁금한게 있어"

"응, 뭐지? 뭐든지 물어봐."

"도대체 어떻게 그때 살아남은거야?
그리고 어떻게 왕자님이 된거고,
왜 5년동안 연락이 없었던 거야?"

"아, 정말로 딱 궁금한거만 모았군..
좋아 대답해주도록 하지..우선 5년전 그때.."

레이는 회상하듯이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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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셀리아 공주가 감옥에서 나가기 직전 난 이런말을 하였다.

"널꼭 만나러 가겠어!!
그게 몇년이 되든간에 말야!!
그러니까 기다려줘!!
셀리아 공주!!!"

그리고 셀리아 공주는 완전히 감옥을 나가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았고, 공주를 데리고간 군사들을 뺀 나머지 군사들과 친위부대장은 이제 날 죽일 준비를 하였다.

"죽기전에 할말은?"

"내가 방금 한 말을 지킬수 없다는게
한이 될뿐이다...."

"그럼, 잘죽어라!!"

친위부대장이 지시를 내리자 군사들이 일제히 나한테 창을 꽂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잠깐, 멈추어라!!!"

순간 군사들은 움직임을 멈추었고, 친위부대장과 군사들은 양쪽으로 줄서듯 섰다. 내가 볼때 그말을 한사람은 친위대장 같았다. 그 친위대장은 나한테 가까지 오더니 다짜고짜 이렇게 말했다.

"혹시 이름이 '알토레이 쥬크라엘'?"

"어,어떻게 내이름을? 혹,혹시..?"

"맞아 형, 나야 '카토바슈 쥬크라엘'
형의 동생이라구!!"

"카토!!"

"형!!"

난 너무 오랜만에 보는 동생이라 눈물이 멈추지 앉았다..그렇구나 살아있었구나..하지만 어떻게.

"형,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하지?
보는대로야, 내가 감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열심히 몸을 단련하는걸 감시자가 보고는 장군한테 보고하고
그 장군이 왕한테 보고를 한거야.."

"그래서?"

"그래서 그왕이 날 부르고는 여태 내가 몸을 단련한걸
뽐내보래, 그래서 난 어릴때 아빠한테 잠깐 배운 기술을
응용한걸 보여줬지. 그러더니 그왕은 놀라면서 훌룡한 인재
라고 하셨어, 그래서 날 살려준다고 했지..'그대신 내
밑에서 충성을 맹세해라, 이나라를 배신하지말고
오직 이나라를 위해서 움직여라' 라고 하셨어. 나는 그말에
승락했지, 혹시 살아있으면 형이랑 만날꺼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그날은 잘 오지 않았어..이날까지 오기위해 난
왕실 관할 소속 친위대장이 되었어. 그리고 이제서야
형을 만났어...형..."

"카토..."

"대장님..."

"뭐지?"

"저쪽에서 항복을 하였습니다.
일단은 돌아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런가? 그럼 이제 돌아가도록 하지..
형, 그럼 이별이네.."

"뭐? 이별이라니, 무슨소리야
이제 그나라에 갈필요 없잖아!
나랑 이나라에서 살자! 응? 카토,"

"그럴순 없어, 날 보호해주고, 날 살려주신
왕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못해..
하지만 또 만날수 있을꺼야.."

"카토.."

뭐, 지금은 내가 살수있고, 동생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했다.

"그래...그럼 잠시 이별이다..
나중에 다시 만나자.."

"그래, 그럼 나중에 다시 만나, 형..
자, 모두들 왕실로 돌아가도록 한다!!
그리고 이자는 죽이지도 말고, 포로로 잡지도 않도록!!!"

"대,대장님, 그래서는..."

"모든 책임은 다 내가 지겠다!!
자, 모두 해산!!"

그렇게 동생과 헤어졌다..그리고 난 약속을 지킬수있을꺼라고 생각했다. 내동생은 손을 흔드면서 웃음을 보이며 내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몇일후...두나라는 평화협정을 맺고, 교류를 하였다. 나한테 너무나 좋은 찬스였다. 게다가 왕이 나한테 직위를 물러 주겠다면서 날 왕자로 입양시켰다. 그이유는 여왕이 아들을 낳지 못해 왕을 물려받을 사람이 없어, 제일 훌룡한 장군인 나한테 물려주겠다고 한것이다. 나또한 왕자로서 책임을 다하였다. 그리고 부모님의 복수는 이제 그만두기로 했다. 이제 부모님들도 더이상의 전쟁은 원하지 않으실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복수를 하는것도 원하지 않으실꺼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와 동생이 여태 살아남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왕한테 아스람트와 이스탄트와의 1년마다 무도회를 여는건 어떠냐고 제안을 하였고, 왕또한 그제안을 받아들이고, 이스탄트의 왕또한 받아들였다. 하지만 난 5년동안 무도회에 나가지않았다. 물론 아름다운 공주님이 매년 나왔었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난 무도회가 열릴때마다 무도회는 나가지않고, 동생을 찾았기 때문이였다. 동생은 분명 어릴때부터 씨끄럽고, 사람들이 많이 보여드는걸 싫어했기 때문에 분명 어딘가 조용한 곳에 있을꺼라 생각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내동생은 어느 한적한 마을에 있었고, 난 5년동안 동생과 자주 만나 지냈다. 하지만 이제 셀리아가 보고싶었다. 분명히 만날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엔 5년째일때 무도회에 나갔다. 처음에는 동생한테 가려고했지만, 동생도 이제그만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라고 하였다. 나또한 더이상 기다릴순 없었다....그렇게 해서 난 셀리아와 만날수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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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그랬구나.."

"그리고 한가지가 더 있어."

"그게 뭔데, 레이?"

"그건 말이지.."

갑자기 레이가 날 와락 안았다. 난 그런 갑작스런 행동에 얼굴이 빨개졌는지 화끈거렸다. 그리고 레이는 내 귓가에 속삭이듯이 말을 하였다.

"그건 너와 이제 영원히
사랑을 나누는거야.."

"레이.."

"사랑해...셀리아.."

"나도..사랑해..레이.."




━━━━━━━━━━━━━━━━━━━━━그래, 우리들의 사랑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내 사랑의 포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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