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이벤트]모태신앙이었던 내가 교회안가는 이유

덕후삼촌 작성일 20.09.29 2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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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76년생 덕후삼촌입니다.

 

일단 저는 모테교인입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교회인데요.

토요일 예배드리는 교파입니다.

 

중2때 침례도 받앗고 약간 날라리교인이엇긴 하지만 교회는 제법 열심히 다녓었습니다.

 

그랫던 제가 교회다니는 걸 때려친 이유는 24살때 였습니다.

 

전역을 하고(당시 26개월), 다시 교회에 왔는데 평소 친하게 지내던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24살 언니가 22살 동생이 21살이엇던 거로 기억나네요.

암튼 저야 26개월만에 보니까 반가워서 예배끝나고 오후 늦게 데리고 나가서 맛잇는 것도 사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좀 놀다가 저녁때 헤어졋습니다.

 

담달 오후쯤인가 어머니가 교회에 일이 있어서 갓다 오셧다가 저를 부르더니 B집사(자매의 어머니)랑 싸웠다고 합니다.

그 집사님이 제가 지 딸들을 꼬시고 데리고 놀려고 헷데나 머레나 하면서 시비를 걸었다네요.

황당해서 아 난 그 애들 다시는 안 보고 교회도 안 가겟다 교회안가면 게내들 얼굴 볼 일도 없겟네라고 말했습니다.

그 집사님에게도 전화걸어서 똑같이 말해줬구요.

 

어머니는 성인인 아들 놈이 교회 안 가겟다고 하니 옛날처럼 억지로 데리고 가지도 못하고

뭐....어영부영 안가다보니 20년 넘게 교회를 안 가고 있네요.

 

머 그 자매들 그 이후로 본 적도 없습니다만,

웃긴게 가족의날인가 전도주간인가 먼가 하는 행사가 있는데, 주변에 교회 안 나오는 사람들

다시 나오라고 하는 행사날 되면 그 집사님이 저희 어머니보고 왜 아들 안오냐고 계속 묻는다고 하네요.

 

지금 현재 저도 노총각입니다만,

그 딸들도 외국에 유학가서 정착한후 언니는 이혼하고 혼자살고, 동생은 그냥 혼자살다가 언니랑 같이 산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흠...쓰다보니 재미가 별로 없네요 ㅎㅎㅎ

암튼 제가 교회안가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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