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 그치고 지하창고 정리할려고 문을 여니까 고양이시체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가끔 길고양이들 밥하고 간식 챙겨주시는데, 밥 먹으러 오던 고양이중 한마리였습니다.
죽은지 며칠 안됬나봐요.
썩지는 않았더라구요.
어디로 들어온 건지 찾아보니 지하칠 쪽창문 방충망이 약간 뜯어져 있는 상태라서
바깥에서 밀어서 들어온 걸로 추정됩니다.
죽을 때가 되어서 어두운 창고로 찾아들어온 것인지,
들어왔다가 나갈 길을 못 찾아서 굶어 죽은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애도를 표하고 뒷마당에 묻어주었습니다.
쩝...
다음생에는 부디 사랑받는 집고양이로 태어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