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방학 때 외가 친척에서 일손이 모잘라 한달간 도와주러 갔어요

김발이라고 바다에 매생이를 양식하는 기구인데요 바다에 100m 길게 늘어저 있어요

그걸 배타고 나가서 낮에 햇빛을 받게 뒤집어 줘야합니다.

처음에 작은배 적응이 안되 출렁거리는거에 멀미도 하고 그랬어요

뒤집는 일은 갈고리로 줄을 잡아 들어 도미노 식으로 배에 달린 고정대를 밀어 앞으로 나가 뒤집어 그닥 어렵진 않았어요

그런데 매생이 채취작업에 입에서 단내가 났습니다

와~ 살면서 그리 힘든건 처음해보았네요 

좀더 큰배로 채취를 하는데 그 매생이가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 엄청 무거워요 김발을 메는것도 힘들지만 양파망에 담아 옮기는거 또한 힘들었습니다.

그 바닷일 그리 하고 월 60만원 받고 나왔습니다.

정말 힘든고 낯선 경험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