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어렸을때 3개월 모텔 당번 알바때일

불꽃방망이 작성일 20.12.19 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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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텔 당번일을 이 때 처음해보게 되었네요.

 

소개시켜준 친구가 오랫동안 이쪽일을 하고 있어서 한곳의 직업소개소를 잘 알고 있었고,

저를 경험자로 소개시켜줘서 월급차감없이 알바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 말로는 침대시트만 갈줄 알면 된다고, 가는 방법을 말로만 알려주었고,

마감하는 방법은 컴퓨터로 대실, 숙박 다 체크가 되니 그거 보고 계산하고 돈 세어보고 

맞으면 교대 당번한태 보여주고 교대하면 된다고만 알고 시작했네요.

 

하지만, 내가 간곳은 보통 모텔이 아닌 좀 힘든 곳이였어요.

왜냐면, 일반 손님을 받지 않고 주변에 연결된 룸이나 유흥업소등에서 2차로 나오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해서

보통 10시부터 새벽2시경까지 방이 풀로 찼다가 다 15분~20분 간격으로 풀로 다 나가고 했네요.

 

2차 나온 사람들이라 한번 해결하면 바로 집으로 가고, 모텔비용도 숙박요금으로 다 받으며 장사를 했고,

방이 금방금방 비어지니 침대시트도 새걸로 갈지도 못하고(새것으로 갈기에는 시간이 부족.. 다음 손님을

기다리게 할수 없으니..) 쓰던것 그냥 다시 펴서 그대로 두고 다음 손님 받는 형식이라 ㅅㄹ터진 언니가

오면 침대보가 피로 물들어 있는데, 그걸 이불로 덮어서 가리고 가니 모르고 그냥 다음 손님 받다가 

침대보 갈아달라는 요청도 많이 받곤 했네요.

 

이렇게 많은 숙박 손님 받다 보니 마감하는게 참.. 

거기서 쭉 일해온 실장이라는 사람도 마감이 안맞아서 지돈으로 충당해놓고, 저랑 교대하다가 제가 비용이 남는다고 하니

자기 돈이라며 낼름 빼가기도 하고 했었네요. 이런곳에서 첫 당번 경험을 해보고..

2차나와서 남자랑 싸우다 복도까지 따라나와 소리지르는 언니가 있어서 뭔일인가? 말려야 하나? 하고 올라가보니..

언니가 알몸으로 남자한태 욕짓거리 하며 복도까지 따라나왔다가 올라온 저를 보고 낼름 방으로 들어가서 문뒤에서 마저 남자욕하던 경험도 있고.. 본의아니게 좋은(?)구경도 했던 적이 떠오르네요.

 

이벤트 덕에 잊고 있던 옛추억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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