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 결과에 대한 생각

알델바르트 작성일 22.03.10 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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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맛벌이고 둘이 합해서 연 1억 6천 정도를 번다. 

 

난 회사에서 작은 회사에서 리드를 하고 있고 와이프는 다른 게임회사 팀장이다

 

각자 지난번 회사에서 받은 스톡으로 판교근처에 아파트도 하나 사고 차도 하나 뽑았다.

 

장모님께 물려 받은 오피스텔도 있고 원룸도 있다.

 

자녀를 만들 계획도 전망도 없어서 돈이 계속 모인다.

 

120 시간, 최저임금 우리집과는 상당히 먼 이야기인것 같다. 

 

저번주 회식때 20대 애들에게 넌지 물어봤다 누구 찍을 거냐고 

 

몇은 윤은 아닌것 같다고 하고 몇은 윤을 찍겠다고 하길래 

 

난 개인적으로 윤이 되었으면 좋겠다.

 

공약을 보면 나에게 득되는 것이 많다. 일단 부동산 보유세, 줄여 준다고 하고 지금 있는 회사도 스톡을 받았으니 

 

주식 양도세 까준다고 하면 나에겐 큰 이득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나갈 세금 약 천에서 2천 까준다고 하면 난 윤찍어야지

 

그랬더니 윤이 아닌 다른 사람 찍겠다는 애들이 얼굴이 어두워 진다

 

그런데

 

니들은 윤을 찍으면 안되는 거 아니냐? 설마 물려받을 집이 있는거야? 부자네 부럽.

 

아님 120 시간씩 일하고 싶은거야? 그럼 우리회사 미래가 밝네 ㅋㅋㅋㅋ

 

라면서 농담처럼 이야기 했더니 윤을 찍겠다는 몇이 갑자기 뭘 열심히 뒤지더니 다른 사람을 찍겠단다..

 

그러고 게임 이야기로 넘어갔다가 회식이 대충 끝났다.

 

뭐 이명박근혜때도 격었고 물대포도 좀 맞아 봤고 열심히 밭갈기도 해봤고 그렇게 살다.

 

운이 좋아서 스톡받은게 대박이 터져서 이렇게 집도 몇개 있고 이렇게 되었다. 

 

이번 대선 생각이 많았다. 이재명을 찍어야 하는지 윤을 찍어야 하는지

 

그래서 사전 투표도 못했다. 어디서 줏어 들은 말로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바뀐다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문재인 될때까지만 해도 생각도 못했던 돈이 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크지 않은 돈이지만 참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 이재명을 선택했다. 

 

지금 만들고 있는게 MZ 세대가 타겟이고

 

그래서 내가 만드는 것에 좀 더 돈을 쓰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생각 했다.

 

그런대 결과는 아쉽게 윤석렬. 전쟁만 안터지면 난 손해 날게 없어서 그런가 

 

과거 박근혜에게 문재인이 졋을때 만큼 열받거나 울분이 쌓이지 않는다.

 

그런데 음 뭔가 좀 씁쓸하다. 왜 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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