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U-15(V)형
AGM-130의 원형이기도 한 modular glide bomb, 글라이더처럼 활강하면서 목표로 유도되는 유도폭탄입니다
걸프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초기에는 AGM-65 Maverick 미사일과 비슷한 탐색기를 사용했지만 이후 GBU-15에 로켓모터를 장착, 사거리 24㎞의 AGM-130 미사일이 개발되어 견고한 표적이나 지하 매설 표적을 파괴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원래 미공군이 MGWS (Modular Guided Weapon System)을 개발할 당시에 AGM-112A 과 AGM-112B 라는 미사일에 부여하는 제식명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더 멀게는 베트남전에 투입된 GBU-8/B and -9/B HOBOS (Homing Bomb System) 시스템을 발전시켜 1974년부터 시험을 시작하여 electro-optically guided glide bombs (EOGB)의 한종류도 개발된 것이 GBU-15(V)/B입니다.
GBU-15(GW)형
GBU-15의 개량형으로 미 공군이 1,500기 이상 보유한 EGBU-15는 ‘발사후 표적 포착’ 방식으로 악천후에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두가지 형식이 개발되었는데 GBU-15(V)1/B는 주간용으로 DSU-27A/B TV 이미지 비교시커를 장착한 형식이고 GBU-15(V)2/B는 WGU-10/B IIR 유도기를 장착하였는데, 이것은 AGM-65D Maverick에 사용된 제한적인 야간, 전천후 운용능력을 가진 형식입니다..
GBU-15(V)형
1차 걸프전 당시 전체 폭탄 중 스마트 폭탄이 차지하는 비율은 5∼8%정도로 추정되지만 2003년 이라크전에서 사용된 폭탄 중 스마트 폭탄은 거의 80%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특히 1차 걸프전 당시 악천후와 사막의 모래먼지로 인해 오폭율이 높았던 Smart 폭탄들을 레이저와 TV 카메라를 비롯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훨씬 정교해졌습니다.
또한 1차 걸프전 당시 이라크 지휘 통신시설과 공군기지 격납고등 중요 목표물을 파괴하는데 대량 사용됐던 GBU-24 Pave-way 유도폭탄도 사용됐었습니다.
전면 유도부 근접사진
이러한 제3세대 레이저 유도 폭탄에서 한층 발전된 형태인 GBU-15 모듈식 활공 유도폭탄은 글라이더처럼 활공하면서 레이저빔이나 TV 카메라로 유도되는방식을 채택한 스마트 폭탄으로 적의 콘크리트시설물이나 교량 등 정밀 폭격이 필요한 곳에 사용합니다.
또 일반 폭탄과 달리 목표물로 유도할 수 있는 데이터 링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투하 항공기로부터 표적까지의 유도 데이터를 갱신해가며 정확하게 목표물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F-4 Phantom 전투기에 탑재되는 GBU-15
다른 활공식 유도폭탄으로는 두께가 6m나 되는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GBU-28/37 벙커버스터등 이라크 군의 벙커와 지하에 위치한 지하본부등을 폭격하는데 사용된 대형도 있습니다. GBU-28/37은 록히드-마틴에서 개당 14만5천달러에 공급하고 있으며, F-15 및 F-111 전투기들에서 투하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http://www.designation-systems.net/dusrm/m-1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