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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요즘 총공세인지
득달같이 일어나서 경제가 어쩌고 안보가 어쩌고 하는거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제부분)
문재인이 경제를 망치고 있다 vs 이명박그네 때는 뭐했냐
문재인이 나라를 북한에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 vs 이명박그네 때는 뭐했냐
일단 한번...... 근거를 한번 보자고요.
경제를 망치고 있다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제시되는게 뭘까요?
정경사어린이들은 다 알고있는 네글자 바로 “최저임금”일겁니다.
최저임금을 너~~~무 급격하게 올려서 어떻게 됐다? 자영업자 다 죽는다.
라는게 근거가 되시겠습니다.
그럼 어차피 여기에 악써대실 분들에게 질문을 해보죠.
문제가 되는 최저임금, 언제 적용되었을까요?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다죽는다는 기사
언제 부터 나오기 시작했을까요?
또 다른 질문 하나, 최저 임금 협상중에 민노총에서 난리 친거 기억하시나요?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그 이전에 지급되던 수당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사르르 녹아내린거 때문에 그렇죠? 그러면, 실제로 최저임금이 올라서 자영업자에게 얼마나 부담이 늘어 났을까요?
사실 최저임금의 인상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민주화 정책의 일부입니다.
나머지는 뭐인지 알고 계시나 모르겠습니다. 근데 왜 유독 그중에서 최저임금만
가지고 난리를 치는 걸까요? 다른 정책에 대해선 뭐 느끼는거 없나요?
경제는 뭐 이정도 하고요. 북한에 나라 팔아먹으려 하는 거로 넘어가보죠.
북한에 나라 팔아먹으려 든다는 분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이 역시 모두가 알고있는
세글자로 요약할 수 있을거 같네요. “퍼주기”죠?
그래서 뭐라더라? 귤 보내준거 안에 정말 귤만 들었냐, 석탄을 몰래 사주냐 쌀을 몇만톤을 북한에 보내줬다.
여기서 또 한번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김영삼~문재인에 이르기까지 여섯분의 대통령 중에서, 제일 많은 액수를 북한에게 “지원”해준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마리오네트 박이 통일 대박론은 대체 왜 말했을까요? 그 뒤에 무슨 조치가 있었나요?
김대중대통령이 북한에 핵 만들 시간과 물자를 줬다(문재인 대통령만 다루려고 했지만, 님들은 아마 이런 이야기 들으면 당연히 김대중 대통령 이야길 안 할 수가 없을테니까요)고 하는데, 어떤 물자를 줬을까요? 내가 듣기론 옷과 쌀로 알고 있거든요.
그걸로 핵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말로 그렇다고 한가면 북한에 왜 김대중 대통령이 핵만들 시간과 물자를 줬을거 같아요?
또하나 질문을 해보죠. 각종 간첩조작 사건 기억하시죠? 멀리는 변호인이라는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사건부터, 가까이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까지요. 과연 그때, 국가의 안보가 안전했습니까? 아니면 그렇게 퍼준다고 퍼준다고 하던 그때가 우리나라 안보가 안전했습니까?
뭐 어그로성 글인거 인정하는데요, 적어도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하셨으면 좋겠네요
갑과을작성일 2019-02-27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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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행정관말이 그닥 틀린말도 아닌거 같은데, 민노총 반응이 꽤나 히스테리컬 하네요.(스압주의)
청와대 행정관 “전 정부 무서워 아무 말 못한 민주노총”정한모 행정관, 노총에 ‘시대변화 읽어라’ 훈수까지… 정부 위원회 통틀어 찾아보기 힘든 행동 “모욕적”정한모 청와대 행정관이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민주노총을 비방해 민주노총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정한모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은 지난 6일 오전 대통령직속기구 일자리위원회 산하 여성분과 단체 카톡방에서 “민주노총도 이젠 시대변화를 읽고 활동했으면 한다” “이제는 (박근혜 정부 때처럼 민주노총) 본부가 털려도 무서워 아무말 못하던 때도 아닌데” “내부 파벌 싸움도 외부 투쟁도 모두 변해야 한다” 등의 훈수와 비방 발언을 했다. 여성분과 단체 카톡방은 민간위원, 정부 관계자 등 27명이 속해있다. 회의일정을 공지하거나 회의자료 등을 공유하는 업무용 카톡방이다. 정 행정관은 이날 오후에도 “(고용노동부) 장관님 발언까지 언급하시고 우리당 선거판 따라다니시며 방해하면서 공식 루트는 다 거부하시는 게 그리 예의갖춘 행동은 아니라 본다”고 남겼다. 민주노총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저임금 인상 저지 효과를 내는 최저임금법 개정을 주도한 것에 반발해 민주당 지방선거 유세 현장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정 행정관은 이를 ‘우리당을 무례하게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진 근거없는 소문을 그대로 옮기기도 했다. 정 행정관은 “민주노총은 모든 위원회에 불참한다고 하시는데”라며 민주노총 측 민간위원 김수경 여성국장에게 “민주노총은 여성분과도 불참하시냐”고 물었다. 민주노총은 모든 정부 유관 위원회를 불참한다고 밝힌 적이 없다. 김수경 여성국장은 최초 발언 후 “여긴 네이버 댓글 창이 아니다. 이런 무례한 태도는 한 번만 넘어간다”고 답했다. 정 행정관은 이후에도 비방 발언을 계속했다. 민주노총은 7일 성명을 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다고 인터넷악성 댓글에 돌아다니는 민주노총에 대한 근거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가 현직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의 입에서 나온 것에 경악한다”며 “홍영표가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문재인 찍었느냐”에 이은 망발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 땐 무서워 아무말 못하지 않았느냐’는 정 행정관 발언에 “문재인 대통령 ‘묻지마 지지자’들이 민주노총을 비방하고 조롱하기 위해 단골로 이야기하는 가짜뉴스 레퍼토리”라며 “민주노총이 위원장 구속을 감내하면서까지 박근혜 정권과 어떻게 싸웠는지는 인터넷 검색만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다른 정부위원회는 물론이고 청와대가 참여하는 어떤 공간에서도 이런 모욕적인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여성일자리와 성 평등 의제는 매번 후순위로 밀리고 부차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동안 여성 TF에서 벌어진 청와대 행정관의 경거망동한 언동은 여성일자리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정 행정관의 제대로 된 사과와 청와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 행정관은 7일 같은 카톡방에 “예상치 못한 약간의 불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심심한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적었다. 그러나 어떤 발언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민주노총은 “‘예상치 못한, 약간의 분란’으로 얼버무리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에 대한 사과는 언급조차 없다”고 비판했다.아래는 민주노총 성명 전문 청와대 정한모 행정관의 ‘일자리위 여성TF 모욕’ '민주노총 비방’ 발언 규탄한다.일자리위원회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직속기구로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과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을 논의하는 사회적 기구이다. 그 중 일자리위원회 여성TF는 가장 늦게 구성된 기구지만 참여하고 있는 민간위원들의 열정으로 우리 사회 여성노동자의 일자리의 창출과 질 고양을 위해 논의 하고 있다. 그런데 어제 평상시 회의일정이나 회의자료 등만 공지하고 공유하던 여성TF 단톡 방에서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정한모 청와대 행정관은 문 정부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으로 사실왜곡과 근거 없는 내용으로 민주노총을 비방, 음해했다. 수 개월간 서로 존중하며 논의를 해 오던 여성TF를 모욕한 것이다. 정한모 행정관은 집권여당 원내대표이자 최저임금삭감법 국회통과를 주도한 홍영표의 보좌관 출신으로 정무역할을 도맡아 해오던 자이다. “박근혜 정부때 민주노총 본부가 털리고.. 민주노총 위원장..구속되도 아무것도 못하던 시기가 아니잖습니까?? 민주노총은 모든 위원회에 불참한다고 하시는데..이제는 본부가 털려도 무서워 아무말 못하던 때도 아닌데..내부..파벌싸움도..외부투쟁도 모두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한모의 말이다. 박근혜 정권 때 극심한 탄압을 당해도 민주노총은 박 정권이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문재인 대통령 ‘묻지마 지지자’들이 민주노총을 비방하고 조롱하기 위해 단골로 이야기하는 가짜뉴스 레퍼토리다. 민주노총이 위원장 구속을 감내하면서까지 박근혜 정권과 어떻게 싸웠는지는 인터넷 검색만으로 충분하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다고 인터넷 악성 댓글에 돌아다니는 민주노총에 대한 근거 없는 마타도어가 현직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의 입에서 나온 것에 경악한다. 홍영표가 최저임금삭감법 폐기를 요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문재인 찍었느냐”에 이은 망발의 연속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최저임금인상등 문재인정부가 들어서지 않았다면 할수없던일들에 대한 평가나 협조가 선행되야 하지 않을까요?”라고도 했다. 청와대 행정관이라는 자가 구중궁궐에 갇혀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아니 모니터링이라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1단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률은 30%에도 못 미쳐 비정규직 제로선언이 무색해졌다. 문재인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이라고 이야기하는 법은 박근혜 정권이 그렇게도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휴일근무 중복할증 수당 폐지’등 온갖 독소조항들이 포함되어 입법화되었다. 최저임금법도 박근혜가 끝내 하지 못했던 노동자 동의 없는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특례조항’이 포함되었고, 조삼모사(朝三暮四)보다 못한 최저임금삭감법임이 확인되고 있다. 박근혜도 하지 못한 악법을 문재인정부가 하면 좋은 법이 되는 것이라 믿고 싶다면 개인의 신념으로만 간직하면 될 일이다.어제 정한모 행정관이 여성 TF에서 보인 언행과 태도는 최저임금개악법을 스스로 잘한 일이라고 떠벌이는 홍영표의 오만과 다름없다. 여성단체는 물론이고 여성노동 전문가와 각계에서 모인 담당자들이 모두 참여해 있는 단톡 방에서 민주노총을 음해하고 조롱하는 것이 '노동존중 정부'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행정관이 할 일인지 묻고 싶다. 또 있다. 청와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소속의 이구경숙 행정관도 ILO 총회에서 경총대표의 연설을 전향적이라고 판단하고 관련 언론기사를 단톡 방에 게시했다. 경총의 연설은 일·가정양립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겠다고 하였으나, 기업 내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었고, 일자리에서 성 평등 실현에 대한 계획조차 없는 내용이었다.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무급제 도입과 규제완화와 같은 제도개악을 주장한 것이 핵심이다. 중립을 지키며 노사정 의견을 경청해야 하는 청와대 행정관이 경총의 입장만 여성TF 방에 게시한 것도 여성TF가 해야 할 일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정부위원회는 물론이고 청와대가 참여하고 있는 어떤 공간에서도 이런 모욕적인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 여성일자리와 성 평등 의제는 매번 후순위로 밀리고 부차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동안 여성 TF에서 벌어진 청와대 행정관의 경거망동한 언동은 여성일자리에 대한 현 정부의 태도를 드러낸 것이다. 민주노총은 특히 정한모 행정관의 언행에 대해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 정한모 행정관은 단톡 방에 ‘예상치 못한, 약간의 분란’으로 얼버무리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 글을 올렸다. 민주노총에 대한 사과는 언급조차 없다. 정한모 행정관이 우선 할 일은 민주노총과 여성 TF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위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죄하는 것이다. 2018년 6월 7일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3061&lbFB=b774b301ec6e8259a65cf14bb4ef8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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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롬멜님 글에 부쳐
어제 가상화폐 전면금지를 두고 기재부와 법무부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많은 혼선이 오간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항간에는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지지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겠죠. 하지만 이에 대해 촛불혁명이 거품이고 군중심리였다고 결론짓는 것은 다소 성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1. 국민의 지지는 가변적이며 지지대상도 언제든 바뀔 수있다. 2. 일부 정책에 대한 비판이 그 정부에 대한 지지철회라고는 볼 수 없다. 3. 촛불혁명참여, 적폐청산지지, 문통령지지는 동일한 내용이 아니다. 4. 국민 개인의 돈과 관련된 문제가 적폐청산보다 저급한 가치라고 볼 수도 없다. 이 세가지 이유때문이라고 봅니다. 우선, 국민 개개인이 누구를 지지하건 그건 개인의 자유입니다. 홍준표를 지지하는 것도 개인의 자유이니 일단 금지할 수는 없죠.그 지지에 대해 본인이 떳떳하기만 하면 그만인 겁니다. 당장 저만 하더라도 가상화폐에 대해 이렇게 과열된 상황에서 별다른 대안없이 일방적으로 금지를 내리는 정부라면 비판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 정부가 설령 제가 지지했던 정부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떄부터 지금까지 불법이었던 적도 없고 딱히 정부에서 이를 신경쓰지도 않았고 별다른 지침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단순히 다소 심하게 과열이 되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전면금지한다면 이는 잘못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부 정책에 대한 비판 및 다소 과장된 분노 표현이 그 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지지 철회일 수도 없구요. 저는 지난 대선에서 1번을 찍었고 아직도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만 몇가지 부분에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100% 내 마음에 드는 정부가 있을 수도 없고, 있으면 있는대로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틀에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겁니다. 가령, 며칠 전 특사에서 저 개인적으로는 한상균 민노총위원장에 대한 사면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현 정부를 보이콧하겠다고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아마 현재 비트코인과 관련되어 분노의 목소리를 내는 분들 중 상당수도 일부 정책에 대해 크게 비판하는 것이지, 정부 자체에 대한 지지철회나 보이콧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촛불혁명참여한 사람이 반드시 적폐청산을 지지하고 문통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촛불혁명이 왜 일어났습니까. 이명박그네 9년에 대한 분노에서 일어난 혁명입니다. 그러한 분노는 여러가지로 표출되었고 그 중 가장 지지를 얻은 구호가 적폐청산이었던 겁니다. 즉, 적페청산과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촛불혁명이 일어난 게 아니라 촛불혁명이 먼저 일어나고 이를 표현하는 여러 구호 중 하나가 적폐청산이었던 겁니다. 민주당이 집권한 건 가장 적폐청산을 잘 할거 같아서였을 거구요. 그리고 적페가 뭐냐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남이 적폐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어떤 사람들은 구 새누리당게 전원이 적폐라고 말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자유한국당만 적폐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적폐청산에까지 동의를 했다고 해서 반드시 현 정부, 즉 문통령에 대해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마다 적폐청산의 대상과 방법에 대해서는 제각각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지난 대선에서 비록 표는 많이 얻지 못하였지만 민주당보다는 정의당이 보다 적페청산을 잘 할 거 같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심상정후보에게 표를 던졌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야당 지지자로서 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을 거고 그게 어떻게보면 당연한 걸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단순히 현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적페청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도멧금을 씌운다면 그거야말로 파시스트겠죠. 그리고 적폐청산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령 맑스주의자나 구NL계열 활동가들의 경우엔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지역에서 학습모임이나 생활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나름의 적페청산 추구할 수도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국민 개개인의 돈과 관련된 문제가 적폐청산이라는 거대한 명제보다 결코 저급한 가치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약간 사회과학에서의 개념이긴 하지만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 사회계약이라는 사슬에 얽메이게 됩니다. 사회계약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죠. 만인과 만인의 투쟁이라는 상황에서 목숨과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사회계약의 결과 정부가 탄생합니다. 결국 정부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의 목숨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겁니다. 이를 위해 군대도 있고 경찰도 있고 법도 있는 거죠. 때문에 가상화폐로 인해 재산을 잃는 사람들이 있고 이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정부를 비판해도 되는 겁니다. 민주주의 정부와 그 이전 정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민이 정부 형태를 투표를 통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잇다는 겁니다. 결국 국민들은 여러 후보 중 자신의 가치를 대변해 줄 후보에게 표를 던지게 되겠죠. 그리고 그 가준은 어떤 놈이 내 이익과 생명을 가장 잘 대변해줄까일 겁니다. 적페청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적폐가 청산되어야 (나를 포함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보답받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겠거니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적폐청산 구호에 동참하고 이를 주창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겁니다. 적폐청산이라고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할 숭고한 가치인 것도 아니고, 재산권 보호라고 속물적인 가치인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말이 두서가 없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롬멜님이 걱정하시는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는 것이 제가 드리고픈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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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혐)'초등학생 그림 달력' 규탄하러 거리로 나선 한국당
[현장]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인공기 달력 규탄' 회견[오마이뉴스 글:곽우신, 사진:권우성]▲ 자유한국당, 초등생 통일 그림 달력 소각 요구 자유한국당 김재경, 이종명 의원, 디지털소통 부위원장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앞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태극기와 함께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문제삼아 '달력 소각' '은행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우성"일루 와! 이리 오라고! 집회 한두 번 해 봐?!" "아, 사진 찍으려고 집회해? 시민들에게 보여야지, 시민들에게!"주옥순 자유한국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 소리쳤지만 '집회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자유한국당 당원들은 우왕좌왕했다. 3일 오후 2시,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가 주최한 '우리은행 인공기 규탄 기자회견'을 위해 서울 우리은행 본점 앞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모인 사람 수는 50여 명. 앞서 주최 측은 당초 200여 명이 모일 것이라고 공지했다.지난 2017년 12월 28일,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노총 달력인 줄 알았습니다"라며 광화문 촛불집회, 태극기와 인공기가 함께 그려진 그림을 포스팅했다. 이는 제22회 우리미술대회 수상작들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에서 제작한 2018년 달력이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일, 신년인사회에서 "지금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도 등장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라면서 이를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색깔론'으로 몰고 가며 신년부터 열을 올리고 있다(관련 기사: 황당한 우리은행 달력 그림 논란... 한국당, 초등학생까지 '종북 몰이'). 이날 기자회견 역시 이러한 종북몰이의 연장선상이었다. 이세창 자유한국당 전국상임위원이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그는 "북한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 나오는 시대를 우리는 규탄한다"라며 "북한의 군사적 도발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어린 아이의 그림을 종북 확산에 이용한 것"으로 규정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의 이름으로 ▲ 아이의 그림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는 우리은행을 규탄 ▲ 우리은행은 인공기 달력 회수·소각하고 대국민 사과 ▲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을 철저히 감독 ▲ 국민을 기만하는 우리은행장은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조국찬가'까지 틀며 정치공세에 나서는 모양새였지만, 결기에 비해 이날 행사는 원활하지 않았다. 기자회견문 낭독 도중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잘못 읽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추운 날씨 탓에 인원이 적게 모였을 뿐더러, 기자회견 장소를 두고 집회 전부터 참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일었다. 세워둔 태극기는 바람에 넘어졌고, 애국가 제창은 준비한 MR과 박자가 맞지 않았으며, 구호를 외칠 때도 삼창이 제각각이었다.▲ 자유한국당, 초등생 통일 그림 달력 소각 요구 자유한국당 김재경, 이종명 의원, 디지털소통 부위원장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앞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태극기와 함께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문제삼아 '달력 소각' '은행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우성▲ 자유한국당, 초등생 통일 그림 달력 소각 요구 자유한국당 김재경, 이종명 의원, 디지털소통 부위원장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태극기와 함께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문제삼아 '달력 소각' '은행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권우성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경 의원뿐만 아니라 이종명 의원 등이 함께했지만, 행사는 전혀 통제되지 않았다. 기자회견문 전달 때의 모습이 대표적이었다. 주최 측은 주요 당직자만 은행에 들어가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안내'를 무시하고 우리은행 본점 로비를 가득 채웠다.이어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에게 직접 기자회견문을 전달하겠다는 주최 측과 우리은행 사이에 실랑이가 일었다. 그 사이 "다 태워버려!" "빨갱이!" "다음엔 문재인 정부를 박살내러 가자!"는 과격한 언성이 곳곳에서 간헐적으로 터져 나왔다. "의원이 야당 되더니 힘이 없네"라고 탄식하는 소리도 나왔다.잠시동안의 실랑이 후, 기자회견문을 대리전달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주옥순 부위원장 등 일부 참가자들은 로비에 버티고 서서 우리은행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맞섰다. 이들은 "초등학생들이 인공기를 알고 그렸을리 없다" "이게 초등학생의 실력이냐" "사전에 계획적으로 아이들에게 인공기를 주입교육한 것"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은행이 정권의 충신이냐" "손태승(우리은행장) 이 나쁜 X아 나와라!"라며 은행 영업을 방해했다. 이들은 주최 측 인사들의 만류로 몇 분 후, 피켓을 내리고 은행 밖으로 나왔다.한편, 김재경 자유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장은 행사를 마친 후 "직능위원회가 가장 기동성이 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나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통일부 주최 공모전에서 인공기가 그려진 작품이 수상한 등의 이전 사례에 대해 묻자 "그런 사례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라면서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엄마부대 주옥순, 초등생 통일 그림 달력 소각 요구 자유한국당 김재경, 이종명 의원, 디지털소통 부위원장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앞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태극기와 함께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문제삼아 '달력 소각' '은행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운데)가 우리은행 안으로 들어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권우성▲ 자유한국당, 초등생 통일 그림 달력 소각 요구 자유한국당 김재경, 이종명 의원, 디지털소통 부위원장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앞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태극기와 함께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문제삼아 '달력 소각' '은행장 사퇴' 등을 요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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